일본과의 메달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e스포츠 종목 마지막 부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에서 한국이 다시 한 번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7일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이 열린다. 이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중국과 대만,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메달을 두고 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16강과 준결승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어제 진행된 준결승 A조 경기에서도 한국은 메달 경쟁팀인 대만보다 앞선 기록으로 들어오며 메달 기대를 높였다. 이어 벌어진 B조 경기에서는 예상대로 중국이 1위를 통과했지만, 홍콩이 아닌 인도네시아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은 한국-대만-중국-인도네시아 등 네 팀의 대결이 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본 버전과 달리 아시안게임 버전이 따로 있다. 배틀로얄 방식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아시안게임 버전은 4인승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며 스테이지마다 표적에 사격을 하는 방식. 각 스테이지에 필요한 점수를 채우는 것과 동시에 차량을 탑승해 정해진 코스를 도는 방식이다. 차량 이동시에는 공중에 등장하는 가속 표적을 맞출 경우 차량의 한계 속도 이상을 낼 수 있으며, 너무 속도를 낼 경우 점프 구간에서 차량이 전복될 수도 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중국의 페이커'로 불리는 '파라보이' 주보어청을 합류시켜 금메달 획득 집념을 드러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아게임 버전에 특화된 선수들을 미리 선발해 대회를 준비하며 개최국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 쓴 상황. 주보어청은 아시안게임 성화봉송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선수다.
특히 이번 결승은 여러 의미로 한국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스포츠에서 한국은 현재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하나를 기록했고, 중국 역시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하나를 기록했다. 한국은 스트리트 파이터 V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FC 온라인에서 동메달을 기록했다. 중국은 아레나 오브 발러(왕자영요)와 드림 쓰리 킹덤 2(몽삼국)에서 금메달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과 동률을 기록 중이다. e스포츠 순위 경쟁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꼭 필요한 상황. 이번 아시안게임 전체적으로 일본과 메달 경쟁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금메달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팀의 금메달 행진이 결정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 시작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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