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은메달 배그 모바일 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얻은 값진 결과”

Talon 2023. 10. 2. 12:40

우리나라가 출전한 마지막 e스포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서 은메달을 수상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경기 상황을 돌아보고 입상 소감을 밝혔다.

1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7일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 결승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네 경기 기록 합계 50분 25초 039를 기록, 44분 36초 943의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배그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를 모두 마친 소감으로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지만 팀원들과 코칭 스태프 분들 모두 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으며, “길지 않았던 연습 기간을 거쳤지만 저희가 연습한 결과물을 보여드렸다 생각한다. 다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으며 그 결과가 은메달로 돌아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상훈 감독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며, 대만이나 인도네시아 보다는 저희가 항상 앞서 있었기에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다.”라고 결승전 상황을 돌아봤다.

중국 팀과의 대결 소감에 대해 윤상훈 감독은 “중국팀의 실제 실력이 베일에 감춰져 있던 것은 저희가 느끼고 있었다. 80% 정도의 실력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반대로 80%를 숨기고 있었던 것 같으며, 연습 때 나왔던 단독 타임이 거의 실제 경기에 나온 수준이었다.”라고 평가했으며, ‘비니’ 권순빈도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의 중국 랩타임을 목표로 그 기록을 뛰어넘자는 생각으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연습 시간이 짧았던 만큼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를 치르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윤상훈 감독은 “전략적으로나 선수들의 능력치는 최상이었지만 금메달을 겨룰 중국의 능력치를 예상하지 못하며 격차가 많이 났다. 로드 투 아시안게임 당시 중국의 랩타임은 확실히 넘어섰던 만큼 중국이 그 동안 어느 정도 성장했을지를 가늠하지 못했던 부분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는 경험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프로와는 또 다른 무대인 만큼 국가대표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느꼈다. 연습 진행 과정도 소속 팀 훈련과는 전혀 달랐기에 쉽지 않았다.”라고 돌아보면서도 “팀원들과 합을 맞춰가면서 경쟁 상대였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고된 훈련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되었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팬들의 응원에 대해 “한국에서 응원해 주셨을 팬들과 항저우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에 감동했으며, 경기 중간중간 들리던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목소리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현한 국가대표팀은 “각자의 장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팬 분들 덕분에 여기에 올 수 있었던 만큼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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