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산에서 KT와 롤드컵 8강 경기를 마친 후 '카나비' 서진혁은 포모스와 개별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까지 2주의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다들 열심히 해서 4강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KT전 준비에 관해 "서포터인 리헨즈가 발빠르게 움직이며 상체를 도와주는 팀이라고 파악했고, 그걸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한 카나비는 같은 팀 서포터인 미씽과 비슷한 스타일로 파악했나는 질문에 "원래 둘이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룰루나 레나타를 하면서 바텀에 집중하려는 거 같았다"며 상대 스타일에 관해 설명했다. KT가 자신만의 준비를 제대로 해왔다는 게 카나비의 설명.
카나비는 "초반도 유리하게 만들지 못했고, 중반에 이길 타이밍이 있었지만 팀 내 콜 미스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리 신이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그게 아쉬웠다"고 설명을 밝힌 이후 자르반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열심히 준비했다. 한 판은 풀릴 줄 알았는데 상대가 철저히 막아버리더라. 못 써서 아쉬웠고, 다음에 풀리면 아마 밴을 할 거 같다"는 설명. 자르반에 관해 "속도라 빠르고 궁극기로 상대 뚜벅이 챔피언에게 위협을 줄 수 있어서 지금 메타에서 쓸만하다"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밴픽 티어 정리가 제대로 안됐다는 이야기에 관해서는 "챔피언 티어는 각 팀마다 다르다. 각자 잘하는 챔피언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에 맞는 티어 정리만 제대로 하면 된다"라고 말한 카나비는 이번 롤드컵 8강에서 이슈가 된 젠지 e스포츠의 밴픽에 관해서는 "BLG가 잘했다는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다.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제대로 분석해 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오너에 관해 "상황 판단을 잘 하고, 거기에 맞는 스킬 사용을 잘 한다. 그래서 나도 오너와의 대결은 긴장하고 있다"며 경계하는 모습도 전했다. 하지만 자신 역시 "롤드컵에서 내가 원하는 기대치의 경기력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그 부분은 아쉽지만, 아직까지 패배 없이 경기하고 있다는 점은 좋다"고 전한 카나비는 "스킬 사용과 함께 팀원과의 소통이 부족하다. 이 부분을 더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나비는 4세트 룰러의 활약에 관해 묻자 "못봤다, 다들 엄청난 장면이라고 하던데 끝나고 다시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분명 말이 안되는 타이밍에 룰러가 킬을 했다는 로그가 뜨더라. 대체 이거 어떻게 이긴 거지? 하는 생각은 들었다"는 이야기다.
4강에서 오너와 만나고 싶다고 전한 카나비는 결승에 오른다면 BLG의 쉰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이번에 자기가 롤드컵 최고의 정글이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나를 못 만나서 그런 거 같다. 못 본 기간이 좀 길었나 싶은데, 다시 만나서 내가 잘한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전한 후, 골든 로드 달성에 관해 "두 경기만 더 이기면 된다. 하지만 무조건 이긴다는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이어 카나비는 "경기장에 오시거나, 집에서 보신 팬들 모두 감사드린다. 4강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승리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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