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배어진

Talon 2023. 11. 9. 13: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다데 배어진 선수입니다~!

 

2012년 9월 7일 CJ 엔투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 치러진 롤드컵 선발전에서 데뷔를 했습니다. 2012-2013 윈터 시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13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MVP 오존에 입단했다.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에서는 조별예선에서는 신인 시절 페이커의 대표챔프 신드라를 다이애나로 솔킬내는등 무난한 활약을 해주었고 4강 SKT전에서는 페이커를 상대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라이즈로 역대급 KDA를 자랑하는 라이즈를 보여주면서 대장군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임프와 마타의 봇듀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갑자기 결승전에서 그 이전까지는 8강에서 단 한번 사용했을 뿐인 제드를 픽하며 3경기를 모두 캐리. MVP 포인트가 높게 책정돼 있는 결승전 특성상 순식간에 임프마타를 제치고 시즌 MVP를 차지해 버렸습니다.

2013 서머 시즌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롤드컵 시즌 3에 출전했습니다. 롤드컵에서 다시 다데기로 롤백하면서 오존의 조기탈락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습니다. 이 한방으로 지금까지 한국 LOL 선수들 중 역대 최고로 욕을 많이 먹은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다른 모스트픽이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추세에서 제드마저 밴으로 묶이고, 그 좁은 챔프폭으로 팀 전략을 짜다 보니 오존이 꺼낼 수 있는 카드 자체가 적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적어도 피딩은 하지 않은 레지날드 이하로 취급될 정도이니 말 다한 셈입니다. 특히 그라가스 활용도를 보면 페이커를 킬할 뻔했던 레지날드가 궁을 제대로 쓴 게 딱 한 번뿐인 다데보다 확실히 더 나았습니다.

만약 8강에 진출했다 해도 트페나 미드 이즈는 미봉책 수준이었고, 딱히 챔프폭을 커버할 대책은 강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온게임넷이 이런 것까지 방송에 내버리는 바람에… 결국 오존의 롤드컵 조별예선 탈락확정 이후 롤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정도가 너무 심한 모습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비난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사도 나왔습니다.

2013 WCG 한국 선발전에서는 삼성 블루와의 1경기에서 니달리를 픽하며 적절한 창 사용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2, 3경기에서 이즈리얼과 그라가스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습니다.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16강 AW Arena와의 16강전 2차전에서는 밴당하지 않은 제드를 플레이해 MVP를 받는 활약을 보이면서 그래도 제드는 여전히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6강 Team Dark와의 1차전에서 그라가스를 픽하여 해설진의 극찬을 받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8강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원래 잘했던 니달리와 과거 잠깐 흑역사였던 카직스를 픽하여 상대 미드라이너인 갱맘을 완벽하게 말려 죽이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2차 각성 다데'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4강 실드와의 경기에서 직스 깜짝 픽을 보여주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 SKT T1 K와의 경기에서 미드라이너 1인자와의 맞대결에서는 처참히 무너지고야 말았습니다. 1경기에서는 롤드컵 때의 흑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그라가스를 꺼내 들었지만 페이커의 리븐에게 3분 솔킬을 당하며 라인전부터 영혼까지 털렸습니다. 1경기와는 다르게 2경기에서는 라인전에서 카서스를 상대로 동귀어진하거나, 정글러와 서포터가 가세한 3인 갱에서 진혼곡을 맞고도 실피로 생존하거나, 진혼곡의 도움으로 구승빈을 잡아내고 봇 라인을 정리하고 있었던 채광진의 시비르를 잡아내는 등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야스오의 유틸성을 끌어내기 위해 픽한 삼성 오존의 탑 라이너인 루퍼의 자크가 SKT T1 K의 탑 라이너인 임팩트의 쉬바나를 상대로 라인전을 버티지 못했고, 한타에서는 푸만두의 알리스타가 자크를 한타진형에서 내쫓아 한타에서 야스오가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패배. 3경기에서는 술통 폭발로 드래곤을 스틸해 보려고 했으나 스틸도 실패하고, 이어진 한타에서 술통 폭발을 써 버려서 딜이 부족해 2:4로 대패. 이후 벽점멸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전에는 유일하게 페이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미드 라이너이기 때문에 전용준 캐스터가 열심히 포장했지만, 다데 > 페이커라는 상성은 옛날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챔프 폭은 분명 나아졌으나, 챔프 숙련도가 낮은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어쨌든 윈터시즌의 다데는 최소 롤드컵보다는 많이 나아진 폼을 보여준 건 사실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챔프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배어진의 과제일 듯했습니다.

2014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형제팀인 삼성 갤럭시 블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빅파일 배틀로얄에서 처음 출전했는데, 라인전 기량은 괜찮았지만 그 이후의 플레이에서는 마타라는 확실한 오더가 있던 오존 시절에 비해서 오히려 더욱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 하나 다행인 것은 배틀로얄 VOD가 유료이므로 경기를 본 사람이 얼마 없다는 것.

HOT6 Champions Spring 2014에서도 다시 만난 팰컨스를 압도했습니다. 8강 CJ Frost전에서는 야스오와 라이즈가 밴을 당하여 1경기는 오리아나로 역시나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였지만, 2경기에서는 직스를 꺼내 들어 적절한 딜로 승리에 기여했으며 3경기에는 약간 상향된 트페를 꺼내들어 게임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프로스트는 4경기에 야스오 라이즈 트페라는 3다데 밴을 했으나 직스를 풀어주는 바람에 꾸준히 커주면서 딜 넣을 것을 다 넣은 직스와 데프트 이즈리얼의 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 그리고 다데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4월 30일 오존과의 롤챔스 4강전에서 1세트에는 미드 카르마를 픽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눈썩급 플레이를 보였으나, 2세트에서 야스오를 픽하면서 롤챔스 역사에 남을 슈퍼 하드캐리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모든 비난을 잠재웠고, 3세트에서는 미드 소라카를 픽하면서 중간에 한번 허무하게 잘린 것을 제외하면 조합과 챔피언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또 한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4세트에서 다시 한번 야스오를 꺼내 들면서 하트의 나미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결국 오존을 3:1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나진 화이트 실드와의 결승전에서 1경기는 카사딘으로 팀을 캐리하면서 MVP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경기는 귀신같이 꿍의 르블랑에게 말리면서 패배.. 3경기에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4경기에서는 라이즈를 픽해 실드 챔피언들을 녹이면서 3대 1로 승리하였고 본인은 시즌 MVP를 획득하면서 스프링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등극하였습니다.


롤드컵 ~ 2013-2014 롤챔스 윈터까지의 평은 챔프 폭은 넓은데 챔프 숙련도가 얕다였지만, 이는 사실 2013 스프링 ~ 서머 시즌 이후 자신의 주 챔프들이 제대로 너프되고, 그나마 롤드컵 때 써먹을 챔프였던 제드는 필밴이었던지라 사실상 주 챔프를 쓸 수가 없었던 다데가 급격한 기량 하락을 보인 것. 하지만 2014 스프링 시즌에 들어서 주 챔프였던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등이 다시 상향되고, 야스오에 있어서는 제2의 인생챔프라 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블루의 팀 색깔에 맞는 미드 소라카 역시 꺼내들 수 있게 됨으로써 2014 스프링 시즌에서는 미드 3밴으로 다데를 카운터 치기 어렵게 된 것이었습니다.

4월 24일 마스터즈에서는 SKT K를 상대로 미드 소라카를 픽하면서 서포터형 미드라이너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롤 마스터즈에서 야스오를 픽해 진에어 팰컨스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피릿의 오공 정글이 흥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다데 본인은 해설진이 제2의 인생챔프 드립을 칠 정도로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롤 마스터즈에서는 확실히 당시 세체미라는걸 입증했습니다. 페이커의 케일을 맞아 초반 cs가 조금 밀렸지만 한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2경기 직스로 데프트와 함께 경기를 캐리하였습니다. 그 결과 삼성의 3대0 승으로 비교적 싱겁게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야스오가 열렸지만 직스를 픽해 자신은 야스오충이 아니라고 인터뷰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머 시즌에서도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상성상 앞서는 아리를 상대로 매혹을 연거푸 맞으며 밀려버리며 삼성블루의 떠오르는 단점과 더불어 본인의 거품이 쫙빠지는 탈수기 효과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작년의 삼성 화이트 때와는 다른, 팀 전체를 짊어지려 했던 부담 때문에 스스로 자멸한 판. 프나틱과의 2차전에서도 비록 팀은 이기기는 했지만 어시먹고도 제드를 그다지 압박 못하고 상대 골렘에서 일기토 하다가 엑스페케의 신들린 피흡센스로 솔킬을 당하고 상대 봇타워 2차 타워를 밀다가 잘리고 상대에게 타워를 내주는 전반적으로 엑스페케에게 밀리는 말그대로 인간상성급의 모습을 보이면서 엑스페케에게 다데 카운터라는 별명을 공고히 해주고 말았습니다. 본인의 모스트 1인 야스오로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LMQ와의 경기에서는 카사딘을 픽해 데프트와 함께 팀을 캐리했습니다. 팀내에서 가장 실력에 대한 논란이 많던 선수이기도 한데, 이 선수에 대한 비난조의 평가는 곧 이 선수에게 패배했던 페이커나 폰 등의 수많은 탑급 미드라이너에 대한 모욕이기도 합니다. C9과의 8강 1경기에서는 제이스를 픽했으나 무난하게 팀 전체적으로 밀리면서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2경기에서는 본인의 주 챔프중 하나인 트페를 픽해 로밍이나 한타에서 적절하게 활약하며 9킬 2데스 11어시스트로 활약, 3경기에서는 다시한번 제이스를 픽했고 스피릿의 리신이 게임을 터뜨리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4경기에서는 본인의 베스트 챔프인 야스오로 8킬 3데스 11어시스트로 활약, 3대1로 C9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 하였습니다. 화이트와의 1경기에서는 야스오를 픽했으나 게임이 터져버리고 본인은 1킬도 못하고 데스만 7번을 하면서 패배 하였습니다. 2경기에서는 라이즈를 픽해 초반에 흥했으나 루퍼의 마오카이와 폰의 제이스를 막지 못하면서 또다시 패배, 3경기에서는 비장의 카드였던 트페를 꺼냈으나 또다시 게임이 터지면서 결국 3대 0으로 완패하였고, 본인의 2번째 월드 챔피언십이 끝이 났습니다.


2015 시즌을 앞두고 중국 리그의 팀 M3에 입단했습니다. 한국에서 보였던 것에 비하면 기량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월 5일자 Snake전 2세트에서 르블랑으로 MVP를 받았습니다. 결국 WE의 IEM 이후 기세에 밀려 승강전으로 떨어졌지만 EP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다데를 상대하는 팀들이 초반 미드 3인갱으로 다데를 찌르는 패턴이 매우 빈번한데 팀의 정글러가 전혀 돌봐주지 않은 것 역시 리그에서의 부진에 한몫했습니다.

서머시즌에도 훌륭한 노후대비 재테크 달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말았습니다. 서머 시즌에서는 ap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후 페이스북에 팀을 구한다는 글을 적었는데 아주 짧고 굵게 적었습니다.

2016 시즌을 앞두고 QG 리퍼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도인비가 팀원들과 호흡을 더 많이 맞춰봤고, 중국에서 보여준 폼 자체가 도인비가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주전은 도인비의 차지일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마 반바지 코치의 인맥으로 입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속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던 중 3월 중순 경 개인방송을 통해 팀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4월 13일 본인의 SNS를 통해 용병 신분으로 LPL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규정 때문에 나가지 못하였고 QG는 몰수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5월 10일에 결국 QG로 다시 돌아가게 됐음이 알려졌습니다. QG에서의 첫 3경기 동안 평가는 별로 좋지 않은 편. 정석픽을 도저히 못다뤄서인지 제드와 야스오를 뽑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 제드라는데도 이견이 있는데, OMG전에서 중국의 초신성인 icon을 상대로 제드를 주고받으며 2:0으로 참교육을 당했습니다. IG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도 1세트에 말자하로 루키의 빅토르에 초반부터 CS 30개를 털리며 역캐리해버렸습니다. 서머 시즌이 끝나고 계약 해지가 임박하였는데, 스피릿이 개인 방송으로 밝힌 바에 의하면 팀을 나온 듯합니다.

 

이상으로 배어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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