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다나와 e스포츠/2023년

Talon 2023. 12. 29. 12:30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다나와 e스포츠입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스토브 리그에서 작년 시즌 다소 부진한 헬렌과 람부와 계약을 종료하고, 서울, 살루트와 재계약 후 PNC 2019, PNC 2022 연속 국가대표 출신인 로키와 이노닉스를 영입하며 슈퍼팀을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팬들의 기대가 매우 올라가고 있으나 반대로 2020년 젠지 국가대표 스쿼드를 언급하며 불안해하는 팬들도 적지 않습니다.


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Phase 1에서 슈퍼팀이라는 기대치에 걸맞게 1주차 2위, 2주차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는데, 3주차에는 주춤하며 7위를 기록했습니다. 4주차도 7위를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우려를 낳았는데, 그랜드 파이널 초중반에 그 우려가 현실화되어 10위에 박혀있었으나, 9, 10라운드 연달아 고득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순위경쟁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날 무려 3치킨을 뜯으며 창단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PGS 시드권을 획득했습니다.

인원 손실, 개개인 폼의 저점 등의 문제점들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4명 모두가, 특히 MVP로 선정된 살루트가 최고의 폼을 보여줬고,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울의 오더도 최고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PUBG Global Series 1
- 그룹 스테이지 : 수많은 한국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말레이시아로 향했습니다. 다나와는 C조라 2번째 날부터 경기를 시작했는데, 1번째 날에 참가한 한국의 젠지와 기블리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보니, 팬들은 '다나와도 망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다나와의 경기를 기다렸는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다나와가 1, 2라운드 연속 치킨을 뜯었고, 이후 매치들에서도 점수를 야금야금 잘 쌓으면서 데이 1등을 기록했습니다.


3일차에도 전형적인 외곽 밀밀밀 플레이를 너무 맛있게 풀어가면서 계속해서 고득점을 뽑아냈고,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 이노닉스가 6명 사이에서 혼자 치킨을 뜯는 장면이 백미였습니다. PWS에서 나왔던 문제점들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12 매치 총 113점, 그룹스테이지 종합 2등으로 승자 브래킷으로 향했습니다.

- 승자 브래킷 : 그룹스테이지에서는 0점 광탈판이 단 1판도 없었을만큼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승자 브래킷에서는 경기력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딱히 대두되는 문제점은 없었고, 초 고난도의 자기장, 각종 사고들, 정말 2% 아쉬워서 최선의 점수를 못 먹는 매치들이 나오면서 동부리그에서 허덕였습니다.

그러나 각 멤버들의 슈퍼플레이로 점수를 야금야금 잘 쌓아뒀고, 이노닉스의 핵샷 치킨판, 마지막 매치 유람선 운영판에서 고득점을 뽑아내며 정말 극적으로 8등으로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했습니다.

- 그랜드 파이널 : 1일차, 대회 내내 거의 나오지 않았던 인원 손실과 초중반 사고들이 연속해서 터지고, 높은 난이도의 자기장들이 나오면서 15위에 박혀버렸습니다. 하지만 2일차에는 그런 모습들이 줄어들었고, 깔끔한 운영 그리고 깔끔한 합의 교전들로 점수를 잘 챙겨냈으며, 마지막 라운드에 또 한 번 이노닉스의 솔로 치킨과 함께 순위를 9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CES만 막았더라면 치킨 혹은 고득점이 확실했던 9라운드에, CES의 Himass 선수를 찾지 못하며 굴러간 스노우볼로 인해 탈락한 게 큰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습니다.


마지막 날, 인원 손실, 사고, 잔실수들이 꽤나 있기는 했지만, 서울의 극 고점을 필두로 모두가 돌아가며 한 건씩 해주면서, 계속해서 점수를 잘 챙겨갔습니다. 특히 17라운드에 서울이 교전마다 선기절을 만들면서 외곽 밀밀밀 플레이를 예술에 가깝게 풀었고, 20점을 획득하며 무려 3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또 한 번 사고가 나면서 대회를 최종 4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각종 사고들, 인원 손실들, 잔실수들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다나와는 이번 대회에 세계대회 최고 성적을 갱신했고, 자신들의 무력과 운영이 세계대회에서도 충분히 먹힌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의미없는 게 if론이라지만 그룹스테이지 때의 단단함과 인원 유지력이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그대로였다면 우승까지 노려볼만했을 거 같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이 나온 만큼, 다나와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진한 아쉬움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그랜드 파이널 킬1위 딜2위를 기록하고 Twire 스탯 1위를 차지한 서울 선수는 대회 MVP를 받게 되었습니다.

PGS 2 KR QUALIFIERS
- 1일차 : 대회 초반에는 선수들의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 못해 아쉬운 장면들이 종종 나왔으나, 폼이 덜 올라왔는데도 탑급인 무력과 킬 캐치 능력 덕에 상위권으로 1일차를 마쳤습니다.

- 2일차 : 2일차 2라운드, 동쪽 회전을 선택하며 초중반 자기장을 잘 풀었고, 들어간 곳이 자기장도 받은 데다, 후반 이이제이 각도 굉장히 이쁘게 나와서 치킨 확률이 매우 높았으나, 아쉽게도 잔실수들이 나오면서 GNL에게 치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3라운드에는 GP의 검문 설계를 너무 잘 받아치고, GBL와 GnG의 싸움에 개입해 킬 포인트 쌓고, 살루트의 광클 핵샷으로 OPGG를 뚫는 등 미친 무력을 또 한 번 보여줬습니다.


5라운드, 초중반 잘 풀고, 서클도 받고, 외곽도 로키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GNL을 정리하면서 북쪽의 왕이 됐고, 탑4에 진입했습니다. 점 자기장 상황, DK의 환상적인 투척 활용에 의해 영역도 뺏기고 인원 손실도 발생하면서 많이 힘든 상황이 연출되었고, 결국 또 한 번 치킨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2일차 역시 무력과 킬 캐치 능력이 돋보였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3위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 3일차 : 3일차 1라운드, 역대급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2연속 통수원이 떴고, 비상호출도 쓰고 수영도 해가며 잘 풀어갔지만, 따개비 밑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태가 돼버려 광탈 각이 떴나 싶었는데, GP와 AZLA의 교전이 발생하자 몰래 따개비를 등반한 후에, 킬스틸도 해가며 성공적으로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KDF도 성공적으로 밀고, 마지막에 이노닉스가 AZLA도 정리하며 말도 안 되는 서클에서 15점을 따갔습니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 고생한 보상인지, 야스나야 중심 자기장이 떴고, 깔끔한 자리 선택과 완벽한 수비력으로 들어오는 팀들을 싹 다 막아내고 탑4를 맞이했습니다. 탑4 상황, 선 긋고 대치하던 GNL을 생각보다 손쉽게 정리했고, 그 직후에 DK의 끝각을 부수면서 DK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 인원 손실이 발생해 3명이서 GBL의 풀스쿼드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3대4 상황이었지만, 고지대를 쫙 펼쳐서 잘 먹었고, 점 자기장 주도권까지 갖고 있었다 보니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었으며, 단단하고 깔끔하게 승리하며 대회 첫 치킨을 획득했습니다.


6라운드, 적이 2명밖에 없고, 돌산 물판정에 의해 자기장의 중심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창고로 들이받아 뚫어버렸습니다. 이후 창고로 접근하는 적들을 모두 잘 막아낸 뒤에, 아니나 다를까 엔딩서클이 다나와의 창고 주변으로 떴고, 창고 앞의 단차에 매달리며 점서클 주도권을 쥐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이노닉스만이 남은 상황, 이노닉스는 KDF를, 서울은 GP를 때리면서 각 팀의 힘을 줄였고, 마지막에 혼자 남은 이노닉스가 GP를 때려잡으면서 치킨을 획득했습니다. 주목받기 힘든 포지션에 있다가도, 보여줄 상황이 나오면 웬만해선 꼭 보여주는 이노닉스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던 매치였으며, 서울의 창고 뚫기 오더도 빛났습니다. 하루 총 78점을 획득하면서 PGS2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5등과 무려 44점 차이를 내버렸으니...

- 4일차 : 2라운드, 둘이 남은 서울과 로키가 순위방어 위치로 해우소가 아닌 해우소 옆의 골을 선택했는데, 이게 최고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해우소의 주인이 총 3번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로키와 서울이 투척 작업을 통해 킬을 맛있게 쓸어 담았고, DL은 기출변형 느낌으로 해우소와 해우소 앞의 단차를 같이 먹었는데, 그 단차는 또 서울이 슬금슬금 간을 보다가 올라가서 2명을 잡아버리고... 2명 죽고 많이 힘들어진 게임이었는데도 결국 총 15점을 획득했습니다.


4라운드에는 로키가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혼자 OPGG, GBL, SB를 다 막아버렸고, 마지막 GEN와 2대1 상황에서 EJ를 기절시키면서 설마 치킨까지 뜯나 했는데, 아쉽게도 2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5라운드 병원 서클이 떴고, 다나와는 강서로 찔러들어갔습니다. 동선진행하는 적들을 깔끔히 쳐내고, 외곽도 깔끔히 다 막고, 킬도 굉장히 많이 주워 먹으며 단단하게 게임을 잘 풀어갔습니다. 이후 병원이 개판이 난 틈을 이용해 서울이 약방을 성공적으로 작업하고, 능선에서 STX와의 팀대팀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오랜 교전 끝에 결국 다나와가 승리했고, 때마침 병원 교전이 끝나고 너덜너덜해져서 나오는 GEN까지 깔끔하게 막아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STX의 1명까지 정리하며 16킬 치킨을 획득. 마지막 라운드에는 인원 손실이 발생한 젠지의 6집에 들이받았고, 젠지를 정리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서울이 65킬을 해내며 전체 킬 1등, 로키는 46 킬을 하면서 전체 킬 3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 선발 전의 마지막 대회였는데, 이 정도 퍼포먼스면 국대는 거의 확정이라는 여론이 지배적.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다나와가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한국 최강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한국 PGC 포인트 40점을 추가하면서 PGC 시드권 획득을 99% 이상 확정시켰습니다.

여담으로, 다나와가 PGS2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PGS 포인트를 통해 PGC 시드권을 획득할 시에, 한국에 PGC 시드권이 1장 더 추가되는 셈이 됩니다. 다나와가 한국 PGC 포인트로도 PGC 시드권을 보유하고 있어서, PGS에서 PGC 시드권을 또 얻게 된다면, 그 시드권은 한국 PGC 포인트 차순위팀에게 돌아가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요악하자면 PGS2에서 잘하면 한국에 PGC 시드권 1장 추가된다는 뜻.


PGS1 때, 우승경쟁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자신들의 무력과 운영이 먹힌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해외의 관계자들, 선수들 및 일반인들 대부분이 S티어로 분류하고 우승후보로 취급했으며, Twire 판타지리그 몸값 순위 전체 1위, 사전 배당률 전체 2위를 받는 등 많은 기대감과 함께 리야드로 향했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야스나야에서 4AM과의 랜마전이 예정돼 있다는 점.

- 그룹 스테이지 : PGS1 때처럼, 또 C조로 배정되어 2일차부터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초중반, 개개인 폼도 덜 올라왔고 다나와의 큰 장점 중 하나인 작업 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과, 교전 디테일이 부족한 모습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하위권을 전전했습니다. 각종 잔실수와 인원 손실은 덤. 거기다 하필 중요한 순간에 소위 억까샷을 당하거나, 상대팀들이 다나와에게 "이번 판은 킬 먹고 끝내자"식의 아웃서클 고춧가루 플레이들을 계속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날카로운 교전들도 보여줬으며, 그룹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교전도 운영도 점점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진짜 잘하면 승자 브래킷 진출권까지 치고 올라갈만한 점수대라서, '제발 고득점 1판만...' 하는 생각이 들던 3일차의 후반부, 5라운드, 살루트의 극 고점을 필두로 완벽한 디테일, 완벽한 교전 설계, 완벽한 폼을 보여주며 15킬 치킨을 뜯었고, 단숨에 순위를 9계단을 올리면서 승자조 안정권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인 6라운드에도 참호에서 킬을 쓸어먹으며 고득점을 올리고, 최종 71점 9위로 승자 브래킷으로 향했습니다.


초중반 부진하며 낮은 순위였다가, 두 번째 날 마지막 두 개의 라운드에서 고득점을 뽑아내며 순위를 쭉 올렸다는 점에서 PWS1 그랜드 파이널 때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서울 선수의 인터뷰를 봤을 때, 감각을 제대로 못 찾은 것과 팀원 간의 교통정리가 안 됐던 것이 초중반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듯.


그리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4AM과의 야스나야 랜마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첫 판은 4AM이 선 긋기 파밍을 시전, 나머지 두 판은 비행기 동선이 멀어서인지 아예 4AM이 야스나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4AM이 패자 브래킷으로 떨어졌다 보니, 승자 브래킷에서 야스나야를 편하게 독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승자 브래킷 : 4라운드까지는 사실상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저점이 뜬 모습을 보여주며 잠시 꼴찌기도 했는데, 5라운드와 6라운드에는 자기장도 받고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고득점하며, 순위를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점수대를 만들어놓았습니다. 또한 터졌던 게임인 1라운드에, 로키가 말도 안 되는 7대1 수비를 해내며 혼자서 다량의 점수를 챙기고, 5라운드에는 혼자 남은 서울이 점수를 야무지게 챙기는 등 좋은 개인플레이들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7~9라운드 동안 운영적인 선택들도, 판단력도, 개인 폼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쉽지만은 않았던 서클들에서 3라운드동안 36점을 챙겨서 4위까지 쭉 치고 올라갔습니다. 10~12라운드에는 아쉬운 사고들이 발생하며 고득점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점수를 챙기면서 최종 82점 5위로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성공.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력이 점점 우상향하고 있고, 잔실수도 줄어들고 있다 보니,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랜드 파이널 : 4AM이 패자 브래킷에서 살아올라와서, 야스나야 멸망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본 경기에서 4AM이 완전히 빠져버리면서 야스나야는 결국 다나와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독 초반 라운드에서 감을 못 잡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에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치고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순위표 위쪽에 머물렀으며, 가끔 교전 작업 도중의 실수들로 인해 탈락한 매치들이 아쉽기는 했지만, 평균적으로 계속 좋은 교전과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1라운드 나비 트리플킬, 7라운드 P90 등을 보여준 이노닉스의 고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8~9라운드에는 연속으로 광탈하며 우승경쟁권에서 멀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10라운드에 깔끔하고 단단한 운영을 필두로, 자기장도 받은 데다, 교전마다 로키가 크게 한 건씩 해주면서 10킬 치킨을 뜯으며 2위로 올라서게 되어 다시 우승경쟁권으로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11~12라운드에는 힘든 자기장 속 나름대로 점수를 챙기기는 했지만, 2황으로 올라선 TWIS와 SQ에게 밀려 점수차가 23점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대회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었고, 충분히 따라잡을만한 점수차라서 기대해볼만한 상황 속, 마지막 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13~16라운드까지 고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우승경쟁권 팀들이 점수를 계속 챙겨가면서 점수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었고, '우승은 물 건너갔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던 그때, 17라운드, 극악의 밀베원을 기가 막힌 운영과 약간의 운으로 잘 풀어내고, 교전마다 핵샷들과 슈퍼플레이들을 보여주며 또 한 번 10킬 치킨을 뜯으면서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1위와의 점수는 17점차.

마지막 라운드, 스타버 서클이 떴고, 빌드업이 용이하고 티어가 높은 창고 단지에 자리잡았습니다. 자기장이 벗겨졌지만, 스타버 흙길에 자리 잡고 있던 TL을 상대로 이노닉스가 선기절을 만들고, 서울이 암살 메이킹하기 딱 좋은 자리로 잘 스며들어가면서 굉장히 이쁜 작업 각이 만들어졌으나, 아쉬운 샷미스와 함께 정말 한 끗 차이로 실패하며 게임이 사실상 터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길어지면서 이를 이이제이하러 온 SQ가 남은 인원들을 다 잡고 그 자리를 먹었으며, 그 자리에서 시작해 13킬 2등, 총 19점을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Q가 치킨까지도 먹는 각이었는데 실수를 연발하며 치킨을 그르친 거란걸 생각했을 때.. 다나와가 그 자리에서 사고 없이 TL을 깔끔히 정리한 후에 SQ까지 잘 막아냈다면, 충분히 10킬대 치킨을 획득하며 대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보니,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마지막 라운드였지만, 그래도 저번 PGS1 때와 같은 4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했으며, 덕분에 PGS 포인트를 통한 PGC 진출이 확정되어서 한국에 PGC 시드가 1장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대회 초반에는 폼이 덜 올라온 모습들을 보이며 헤매기도 했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 수록 감을 잡는 듯한 모습들과 좋은 내용의 경기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4위로 사전 기대치에 거의 부합하는 호성적을 냈지만, 꽤나 아쉽게 우승경쟁에 실패한 상황이다 보니, 이번에도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회를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 피드백하고 더욱 발전한다면 연말에 있을 PGC에서 충분히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 듯 보였죠.

또한 약 1달 후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의 월드컵, PNC 2023에 다나와의 서울, 로키, 이노닉스 선수와 신명관 감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같이 선발된 V7의 헤븐 선수와 함께 또 다른 대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월드컵, PNC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업을 이뤄내고 온 대한민국의 영웅들, 그리고 그걸 지켜보며 칼을 갈며 대회를 준비해온 살루트가 함께 이번에는 최초 국내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했습니다.


- 위클리 스테이지 : 위클리 스테이지는 걸려있는 게 PGC 포인트뿐인데, 다나와는 이미 PGC 진출 확정이다보니, 다나와에게 위클리 스테이지는 '그랜드 파이널 전 경기력 점검 및 연습' 정도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부터 에란겔 랜드마크를 야스나야에서 남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1주차, 실수도 많았지만, 여전히 물오른 킬 캐치 능력과 교전력이 바탕이 되어 전반적으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71점으로 4위. 서울이 개인 10킬을 기록하며 17킬 치킨을 뜯었던 3라운드가 특히 백미였으며, 혼자 10점을 벌어낸 로키의 솔쿼드 순위방어 플레이도 눈에 띄었습니다.


2주차에는 잘 풀린 판들에서는 운영적인 수 하나하나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치킨 혹은 고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안 풀린 판들에서는 동선진행 중 잘리거나, 하이드에 당하거나, 각종 사고에 당하는 등의 모습들이 나왔으며, 91점 3위를 기록했습니다. 치킨을 거의 놓친 상황에서 로키가 미친 샷으로 더블킬을 해내며 혼자 치킨을 따내는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3주차에는 고난이도의 교전들과 고난이도의 스플릿 플레이들을 깔끔하게 잘 수행해 내고, 이노닉스의 DTM 올킬을 비롯한 환상적인 집 수비들을 보여주며 95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잔실수들만 조금씩 줄이면 그랜드 파이널에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만한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주차에는 광탈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10킬대 치킨도 2번 뜯었고, 좋은 교전들도 보여주면서 71점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 그랜드 파이널 : 1일차, 완전히 저점이 뜬 운영 능력, 인원 손실 문제, 아쉬운 디테일들 그리고 각종 억까들 및 힘든 자기장들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7점으로 11등을 기록.


그리고 2일차에는 1일차에 비해선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50점을 득점하여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만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돌산에서 14킬을 쓸어먹고, 비켄디에서 살루트의 캐리와 함께 치킨을 먹는 좋은 매치들도 있었으나, 소위 '잘리는' 문제 그리고 잔실수들로 인해 그르친 아쉬운 매치들이 있었습니다. 1위와의 점수차는 30점.


3일차, 좋은 운영 능력, 좋은 이벤트들,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는 능력으로 힘든 서클들 속에서 52점이라는 고득점을 뽑아냈습니다. 다만 3라운드, 서클이 좋았고 경기력도 좋았다 보니 초대박 매치가 될만했는데 아쉬운 사고가 발생하며 탈락한 것이 옥에 티였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1위와의 점수차를 19점으로 줄였습니다. 이날 최고의 명장면은 단연 로키의 판처파우스트 슈퍼플레이.

대망의 마지막 날, 1라운드, 남짤을 터는 다나와로서는 최고의 서클인 청와대 주변 엔딩이 떴고, 중후반에 출장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고 킬도 자리도 깔끔하게 잘 먹으면서 13점을 득점했습니다. 2라운드, 초중반 서클이 꽤나 힘들게 떴지만, 외곽을 회전하면서 풀다가 중앙 부근에 빈자리가 보이자 바로 찔러들어가며 잘 풀어냈습니다. 이후 조금 더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자리에서 교전이 발생하며 인원 손실이 발생하자 바로 그 자리로 달려들어 뺏어내려고 시도했는데, 상대 선수의 예술적인 랜딩폭으로 인해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젠지가 그 자리를 그대로 먹은 후 거기서 치킨을 차지했다 보니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매치가 되었습니다. 3개의 매치만을 남겨두고 1위와의 점수차가 24점으로 벌어졌습니다.


3라운드, 다나와의 근본 서클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삼거리 서클이 떴고, 비상호출을 타고 다나와의 위쪽 골로 들어온 젠지를 서울, 로키, 이노닉스의 환상적인 작업으로 정리하는데 성공하고, 후반까지 계속해서 킬을 주워 먹으며 잘 버텼으며 10킬 4등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선두 경쟁팀들이 점수를 많이 챙기지 못하며 1위와의 점수차를 단숨에 10점차까지 좁혔습니다.

4라운드, 중반 서클이 계속해서 도망갔지만 외곽 회전을 통해 잘 풀어냈고, 남쪽 능선에서 고앤고가 이벤트들을 발생시키자 그쪽으로 파고들며 자리를 잘 만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서클, 다나와-대동-아즈라 3파전 상황에서 대동이 자기장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아즈라와의 교전을 선택하고, 이 이벤트를 놓칠 리 없는 다나와가 그 타이밍에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어갔고 그 자리에서 각 팀들의 힘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까지 풀스쿼드를 유지한 다나와가 로키의 예술적인 2배율 샷과 함께 치킨을 차지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2위와의 점수차는 8점차.


마지막 라운드, 우승경쟁팀 중 하나였던 DTM이 운영 과정에 1명이 서울에게 잘리고, 이후에도 다른 팀들에게 전력이 반파당하며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다나와는 서클 북동쪽 능선 단면에서 미친 교전력으로 조금의 손실도 없이 모든 팀들을 막아냈고, 킬도 잘 주워 먹으면서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우승경쟁팀인 V7은 남쪽에서 게임을 나름 잘 풀어갔지만, 너무 많은 팀들이 V7의 앞을 가로막다 보니 결국 탈락하게 되면서, 다나와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마지막 서클은 올해 유난히 다나와와 자주 보는 유령집 엔딩이 떴고, 점 자기장에서 젠지와의 4대3 교전을 이겨내고 14킬 치킨을 뜯으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여담으로 마지막 매치에 다나와가 치킨을 뜯지 못했더라면 젠지의 태민 선수가 대회 MVP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매치 치킨으로 살루트가 매치 MOM을 받으며 살루트가 대회 MVP를 따내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 초반에 굉장히 고전하고, 이후에도 선두경쟁에서 조금 쳐져있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보니 '이번에는 힘든가' 싶었지만, 결국 본연의 경기력을 되찾으며 대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날 하루에만 무려 72점을 득점. 반박불가 한국 최고의 팀임을 또 한 번 증명해 냈으며, 최초 국내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대회를 완전히 평정하는 데에 성공한 다나와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2번의 PGS에서 보여준 모습들 그리고 신명관 감독, 서울, 로키, 이노닉스 선수가 PNC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온 점 등으로 인해 우승후보 팀으로 분류되었습니다.

2023년 1월, 슈퍼팀을 결성하며 많은 기대와 함께 많은 걱정도 받아왔는데, PGC 이전까지는 꽤나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과연 PGC에서 그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어떤 성적을 기록할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다나와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꽤나 보여주며 39점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4, 5위와 점수는 동률이지만 순위 포인트가 밀려 6위. 자기장도 받고 깔끔한 운영 및 작업들을 보여주며 10킬 치킨을 뜯었던 3라운드와, 힘든 서클 속에서 운영적인 선택들 하나하나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외곽을 잘 풀어가며 10점을 득점했던 6라운드가 호성적에 주요했습니다. 그러나 운영, 수비, 작업 면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했다 보니 그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일차에는 랜드마크 전쟁 속에서도 깔끔한 운영과 날이 선 교전력으로 41점을 득점하며, 최종 80점 7위로 승자 브래킷으로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1~3라운드에 계속해서 모든 교전들을 깔끔히 승리하고 좋은 자리에서 킬 캐치를 해가며 빠르게 승자 브래킷 진출 유력권으로 들어섰고, 4~6라운드에는 비켄디 랜드마크가 겹치는 PeRo와의 전쟁을 감행했습니다.

4라운드 PeRo와의 비켄디 핫드랍에서 아쉽게도 패배하였고, 그래도 이미 승자 브래킷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보니, PeRo를 패자 브래킷으로 보내기 위해서 PeRo와 랜드마크가 겹치지 않는 5~6라운드 에란겔에서도 PeRo의 학파트로 같이 떨어져 PeRo의 정상적인 파밍 및 운영을 방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PeRo에게 1명이 죽는 등 손해를 보기도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6라운드에, 다나와 때문에 차를 1대밖에 못 끌게 된 PeRo가 한 차에 4명을 태우고 DK의 집에 들이받다가 장구 선수에게 판처파우스트로 1방에 전멸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PeRo가 패자 브래킷으로 굴러 떨어지게 되면서, 승자 브래킷 경기에서 비켄디 랜드마크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다나와와 랜드마크가 겹치는 팀들이 상당히 많다 보니, 그랜드 파이널 이전 스테이지들에서 랜드마크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야 했습니다. 8위 안에 들어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하는 건 물론, 랜드마크 지키기에도 공을 꽤나 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라운드, 서클이 정반대로 도망가고 심지어 최악의 난이도인 돌산 서클이 떠서 광탈 각이 떴나 싶었지만 이노닉스의 예술적인 회전 오더와 서울의 전매특허 메이킹 플레이가 더해지며 잘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중후반 교전들에서 살루트의 캐리와 로키의 세이브까지 더해지며, 극악의 서클에서 무려 14점을 득점해 냈습니다.

2라운드에는 아쉽게 광탈, 3라운드에도 높은 난이도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0점 광탈할 뻔했는데, 서울의 3대1 슈퍼플레이 덕에 점수를 조금이라도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지는 4라운드에는 NH와의 용천 멸망전에서 완벽한 4:0 승리를 거두고 이후 극한의 스플릿을 통해 게임을 지배했으며 깔끔한 수비, 킬 캐치 능력, 맵 컨트롤로 14킬 치킨을 뜯었습니다.

5라운드 미라마, 완벽한 운영으로 게임을 잘 풀어가다가 마지막 DAY와의 전투 중 TL에게 개입을 당하며 탈락했습니다. 6라운드에는 동선 진행 중 겹친 Tian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점을 챙겼는데, 그 과정에 2명이 기절당하였고, 그 옆을 지나가던 17에게 이이제이 당해 탈락했습니다.

7라운드, LGC가 다나와의 거점으로 들이받으면서 교전이 열렸고,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FaZe에게 개입당해 이노닉스 혼자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혼자 살아남은 이노닉스가 구상을 거의 30개를 챙기더니 자기장 밖에서 계속 순위방어를 이어갔고, 킬도 굉장히 많이 주워 먹으면서, 망하는 게 정상이었던 매치를 9점짜리 매치로 탈바꿈시켜 줬습니다.

8~10라운드 계속해서 서클이 힘들게 잡혔으나, 발생한 모든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점수를 잘 득점해 냈습니다. 그리고 태이고에서 NH와의 용천 멸망전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1라운드에는 자기장이 튀자 찔러들어가는 선택을 했고, 그러던 중 서클 중앙 부근 판잣집이 비어있는 걸 눈치채고 잘 자리 잡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킬도 잘 주워 먹고 수비도 잘 해내며 탑3까지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탑3 상황, 인원 손실로 인해 3쿼드였기도 하고, 17 게이밍의 노림수에 당하며 양각이 되어 3위로 마무리, 총 10점을 득점했습니다. 12라운드 밀베 자기장, 비상호출로 잘 진입하고 이후에도 무난하게 게임을 잘 풀어가며 8킬 3등으로 13점을 득점하였습니다.

교전을 했다 하면 다 이기는 미친 폼을 보여주었으며, 최종 103점 2위라는 높은 성적과 함께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우승컵, 최고의 명예, 최고의 상금이 걸린, 이 3일을 위해 1년간 달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 대망의 PGC 그랜드 파이널 경기. 라스트 찬스에서 태이고 용천의 NH, 비켄디 중앙짤의 PeRo가 살아 올라오게 되면서 여러모로 랜드마크 상황이 귀찮아지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였는데, 결국 다나와가 다 빼는 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1일차 : 1~3라운드, 힘든 서클 및 상황들을 뚫고 계속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점수를 잘 득점하며 4등에 머물렀고, 4라운드에 서클을 굉장히 잘 받으며 순위를 치고 올라갈 기회를 얻었지만, GEN의 남은 2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게임이 터져버렸습니다. 그리고 5~6라운드에는 계속해서 힘든 서클이 나오고 잔실수도 조금씩 나오며 연이어 광탈해 순위가 하락, 1일차를 최종 30점 1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순위는 낮지만 점수가 굉장히 촘촘하다 보니 치킨 한 번으로 바로 우승경쟁권까지 도약할 수 있는 상황으로 1일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 2일차 : 7라운드, 서클 중심 부근 주유소와 판잣집으로 잘 들어가고 킬도 주워 먹으며 중후반부까지 잘 운영했으며, 마지막 TWIS의 돌격을 수비하는 과정 중 서울의 3대1 슈퍼플레이가 나왔으나 결국 탈락하게 되었고 최종 5점을 득점했습니다. 인원 손실이 뼈아팠던 매치.


8라운드, 첫자리로 선택한 비행기 자리가 후반까지 계속해서 서클을 받았고 탑3까지 잘 들어갔습니다. 탑3 상황, 강적 TWIS와 17 상대로 사실상 4대8 전투를 해야 하는 가혹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서울의 전매특허 1선 메이킹과 이노닉스의 수류탄으로 TWIS를 말도 안 되게 잘 밀어냈으며, 이후 17 상대 4대3 교전까지 단단하게 승리하며 10킬 치킨을 차지,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9라운드에는 힘든 서클에서 교전 능력으로 5점이라는 최선의 점수를 득점했으며, 10라운드에는 난이도가 꽤 있었던 초중반 운영을 깔끔하게 잘 풀고 외곽의 V7, T5를 차례로 정리하며 후반까지 경기를 잘 끌고 갔습니다. 후반 자기장에서 잔실수들이 조금 나왔고 이노닉스의 LG 올킬 수류탄, 서울의 NH 올킬 등 슈퍼플레이들로 타개하나 했지만 결국 2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래도 예술적인 운영과 교전을 보여주며 18점이라는 고득점에 성공.


11라운드, 로키가 정찰 과정 중 잘릴 위기에 처하고, 본대 복귀도 힘들어 보이자 애드립으로 2명뿐인 NH의 서클 중심부 돌집으로 들이받아 교전을 열었습니다. 이노닉스의 각 벌리기, 살루트의 피지컬, 로키의 디테일, 서울의 포탑이 잘 어우러지며 깔끔하게 승리하여 4점 먹고 시작. 그리고 그 집이 계속해서 자기장을 받았으며, 맵 컨트롤 깔끔하게 잘하면서 탑3까지 갔습니다. 탑3 상황, Tian에게 많은 피해를 당하며 전력이 반파되었고, 2위로 마무리.


12라운드 1페이즈는 다나와에게 유리한 츄마세라 중심 서클이 떴지만, 2~3 페이즈가 풀기 어렵게끔 계속 도망갔는데, 좋은 운영과 찌르기로 잘 풀어냈고 서클 중심부 자리를 먹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깔끔한 수비와 킬 캐치들 보여주며 무난하게 탑4까지 진입, 탑4 상황에서는 구도와 진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보니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 하루동안 총 70점이라는 초고득점을 해냈고, 1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2위 TWIS와의 점수차는 4점차, 3위 17과의 점수차는 14점차.

- 3일차 : 13라운드, 중앙 해우소로 지르기를 선택했는데, FaZe의 jeemzz 선수의 포지션에 의해 1명이 잘리고 해우소에 있던 17에게 정리당하며 광탈했습니다. 그리고 이 매치에서 TWIS가 10킬 치킨을 획득하며 1위 자리를 다시 뺏기고, 점수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14라운드에는 고난도의 외곽을 잘 풀어내고 물 오른 샷발을 보여주면서 7점을 득점했고, TWIS가 광탈하며 점수차를 줄였으며, 15라운드 태이고 매치에서 TWIS가 또 한 번 광탈하고 다나와는 5점을 득점하며 점수차를 또 한 번 줄였습니다.

16라운드 비켄디, TWIS가 또 또 한 번 광탈했고 다나와는 좋은 초중반 운영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풀어갔습니다. TYL의 돌격에 3명이 기절당하며 게임이 터질 뻔했으나 살루트와 서울의 세이브로 3인 유지에 성공. 이후 서클 외곽 CES 주변에서 발생한 이벤트들에 개입하여 완벽한 작업을 보여주고, 기찻길 단차 엎드리는 자리까지 잘 들어가서 후반을 도모했습니다.


그 후 FaZe가 다나와에게 거센 수류탄 작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대위기였으나 이를 굉장히 잘 흘려냈고, 계속해서 잘 버티다가 완벽한 타이밍에 서울이 역으로 FaZe에게 암살 메이킹을 성공, 살루트와 이노닉스의 협공까지 더해지며 FaZe를 정리했습니다. 치킨을 두고 PeRo와의 3대3 교전 시작.


서울에게 어그로가 쏠려있는 타이밍에 살루트가 감각적으로 왼쪽 옆치기를 성공해 3대2를 만들었고, Aixleft에게 트레이드당했으나 다시 이노닉스가 눕혀주며 2대 1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노닉스가 피를 감고 있는 타이밍에 Summer가 달려들어 이노닉스를 눕히면서 서울과 1대1, 그리고 마지막 서울의 핵샷과 함께 승리하며 마무리, 10킬 치킨과 함께 1위를 재탈환했습니다. 2위와의 점수는 17점차.


17라운드에는 극악의 서클 속에서 버티지 못하고 광탈을 하게 되었는데, 그 매치에서 17 게이밍이 11킬 치킨을 먹고 TWIS도 8점을 득점하면서 점수차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2위 17과의 점수차는 8점차, 3위 TWIS와의 점수차는 10점차.


모든 것이 걸린 마지막 라운드, 로족 북쪽 산책로 주변 서클이 떴고, 다나와는 LG와의 눈치싸움 끝에 주유소로 잘 자리 잡았습니다. 그에 반해, 17 게이밍은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서클 중심부 원코인 자리로 찔렀다가 광탈을 해버리며 경쟁자 1팀이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남은 경쟁자 TWIS는 서클 외곽에 있다가, 다나와가 자리 잡고 있던 능선 바로 옆 CES의 판잣집으로 들이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살루트가 푸시해서는 TWIS의 2명을 눕혀버렸습니다. 그를 지켜보던 CES, V7, GEN의 맹공까지 더해지며 TWIS마저 탈락, 그리고 10킬대 치킨을 뜯어야만 역전이 가능했던 그 밑의 중상위권 팀들도 모조리 탈락하며, 다나와의 PGC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우승에 목말랐던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슈퍼팀 다나와는,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PGC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으로 다나와 e스포츠의 2023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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