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안재석 선수입니다~!
서울성내초등학교 - 배재중학교 - 서울고등학교
- 서울고등학교 시절 팀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습니다. 3학년 때 팀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했습니다. 내야수 최대어로 불리며 1차 지명 후보로 언급됐습니다.
202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였습니다. 2021년 4월 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해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에서 18년 만에 1차 지명에서 뽑은 야수입니다.
2023 시즌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박계범, 전민재, 이유찬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아주 대단한 활약으로 팀이 9등으로 추락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에 반등이 필요한 시즌이 되었었죠.
8월 17일 기준 선발 출장시 타율이 .192로 시즌 타율인 .188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지난 2시즌 간 560타석이라는 수많은 출장 기회를 주는 등 이렇게 대놓고 1군 경험을 쌓아주며 밀어주고 있는데도 여전히 성장이 더딘 편입니다. 선구안도 끔찍해서 3사사구-11삼진이라는 답이 안 나오는 볼삼비를 자랑하는 중. 애초에 홈런타자가 아님에도 시종일관 감당하지도 못할 정도의 큰 스윙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기껏 때려내는 장타도 풀스윙의 힘으로 길게 뻗은 타구들은 있어도 타구에 파워가 제대로 실려서 나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wRC+가 무려 30밖에 되지 않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그렇게 욕을 먹고 있는 장승현보다도 생산력이 낮다는 뜻입니다. WAR 역시 음수를 기록하며 1군에 있어봤자 도움이라곤 1%도 되지 않는 선수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올해는 잦은 잔부상까지 시달리면서 부상 복귀 후에는 월간 .132의 타율과 .417의 OPS를 기록했습니다. 이게 과연 공격력 문제로 백업으로 밀려난 전민재와 다를 게 뭐냐고 느껴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 류지현 해설위원조차도 안재석 선수가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시즌 초부터 한 번도 타격감이 꾸준하게 좋았던 적이 없었으니 체력 문제를 고려하기도 뭐합니다. 안재석 선수의 부진으로 인해 팀은 이유찬, 전민재, 박계범, 서예일, 박준영까지 끌어모아 유격수 돌림판 기용을 했으나 결국 주전을 찾지 못해 다시 40을 앞둔 김재호에게 주전 자리가 돌아가버린 실정이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의 반응도 상당히 험악한데, 이승엽이 wRC+ 70이 채 안 되는 안재석 선수를 계속 2번 타순에 세워놓자 왜 멀쩡한 슬롯을 낭비하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요즘 프로야구 추세가 '실책 많다 해서 수비를 못한다는 게 아니다'와 같이 세이버매트릭스를 크게 고려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안재석 선수가 펼치는 뇌주루와 뇌수비는 그냥 기본기 문제에서 시작되는, BQ 부족한 플레이가 대부분인지라 실드를 쳐주기가 어렵긴 합니다. 평범한 땅볼 타구를 떨어뜨리거나 알까기하고, 중계 플레이가 되지 않아 추가 진루할 수 있는 기회를 멍때리다 놓치는 등 프로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초적인 실수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과거 팬과의 마찰때 했던 언행들이나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수비를 잘하는 이미지를 만들겠다'라고 인터뷰했던 내용들은 모두 두산 팬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실드를 쳐주기에도 어려운 것이, 벌써 프로에서 3년 차를 맞이했는데도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보였던 이 문제점들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별다른 선입관이 없는 이승엽 감독이 유독 신봉하는 관습이 유격수 돌림판이다. 그 유격수 돌림판 아래서 계속 기회를 얻고 있는데 경험 많은 내야수의 수비 지원이 필요한 20대 어린 선발이 2명에 센터라인 내야수 뎁스가 굉장히 나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재석 선수는 서비스타임 까먹지 말고 그냥 2군에 박아두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박지훈은 현역으로 복무하고 온 지라 몸 만드느라 실전 복귀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이고, 김재호는 곧 40을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내년 시즌 현역 생활도 불투명한데 언제까지 저 더딘 성장을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
경험치는 정말 차고 넘치게 주입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인지라 팬들은 군대나 다녀오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군 입대 여부는 김재호의 현역 연장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김재호가 24시즌에도 뛰는 것이 확정되면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물론 안재석 선수에 대해 변호를 하자면 아직 주전으로 뛰기엔 실력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김재호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메워야했던 만 21세의 유망주에게는 너무 가혹한 소리로 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책의 상당수가 경기에 큰 영향을 준 클러치 실책이었다는 점도 굉장히 치명적일뿐더러, 기본기 부재로 벌어지는 문제가 워낙 많기에 옹호하는 여론이 적은 것입니다. 안재석 선수 본인도 부진에 매우 힘들어하는 것이 이천일기에 포착되었는데, 강하지 못한 멘탈 역시 성장 정체와 성적 부진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는 듯합니다. 사실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채로 뜬금없이 주전급으로 쓰였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했지만 고졸 3년차가 백업 내야수만 해줘도 밥값 이상은 하는 거긴 합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김태룡 단장과 이복근 스카우터의 홍대픽 수집과 잘못된 육성 기조로 인해 이런 안재석 선수를 뜯어고칠 만한 코치진이 두산에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팀의 육성 기조와 방향 설계의 두 마리 토끼가 모두 잡혀있지 않다보니 당장의 상황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할지, 이 선수가 어떤 문제가 있으니 이 문제들을 고쳐야 한다와 같은 부분을 거의 해소하지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진작에 육성 기조가 잡혀있었다면 기존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2019~2020년쯤부터 내부 육성할 선수를 찾아 본격적으로 밀어주는 게 원래대로라면 맞는 실정이지만 구단의 잘못된 육성 기조와 감독과 코치진의 잘못된 기용으로 제 기회조차 박탈당한 선수들에게 알아서 경쟁시켜서 올라오라고 할 수는 없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결국 지난 시즌 탱킹노선을 달리고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표방한 두산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안재석 선수의 서울고 후배인 여동건과 경북고 임종성을 2~3라운드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시즌 종료 후 24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도 발탁되지 못했습니다. 1군에 한 번도 나오지 못한 선수에게도 밀린 걸 보면 현장평가가 얼마나 안 좋은지 보여줬습니다.
이상으로 안재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 선수 구창모 (0) | 2024.02.18 |
---|---|
배구 선수 안혜진 (0) | 2024.02.17 |
FC 온라인 프로게이머 곽준혁 (0) | 2024.02.15 |
前 야구선수 이케빈 (0) | 2024.02.14 |
축구 선수 김민준 (0)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