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쵸비’ 정지훈이 14.3 패치에 대한 미드 챔피언 구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지가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5주 차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완승을 했다. 이날 젠지(8승 1패, +12)는 두 경기 도합 50분 만에 끝내버리는 자비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정지훈은 “오늘 승리로 8승 1패를 거뒀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좋은 거 같다”면서 “1세트는 같은 경우는 상대 노림수만 흘리면 됐다보니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지향했다. 2세트는 시작부터 쉽게 출발해서 비교적 평소보다 경기하기 편했다”라고 총평했다.
현재 젠지는 1위인 T1과 8승1패로 동률이지만 득실차로 한 단계 아래인 2위에 머물러 있다. 정지훈은 두 팀과 2강 구도에 대해서 “T1은 항상 잘하는 팀이다. 2강 구도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충분히 잘하고 있는 증거인거 같다”면서 “딱히 나 스스로도 정규리그 때 잘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없어서 T1과 높은 곳에서 만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지훈은 두 세트 모두 아지르로 크게 활약했다. 앞선 경기에서 나온 ‘쇼메이커’ 허수의 ‘착취 아지르’에 대해서 묻자 “2판으로는 데이터로 삼긴 어렵지만 1세트는 아지르가 요네를 상대로 착취를 터뜨릴 수 있는 각이 많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궁금해서 구도를 열심히 봤는데 라인전부터 압박을 심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좋은 룬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수가 탱 빌드를 선택했는데 ‘착취 룬을 들었을 때 저런 템트리를 가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중후반 밸류 힘이 높다는 이점도 있는지는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결국 상대 조합과 실력에 따라 다 달라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14.3패치에 대해서는 “옛날보다 패치 한번에 따라서 챔피언이 너무 많이 바뀌고 있다. 메타 변화에 잘 적응 해야할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현재는 모든 미드라이너들에게 아지르가 가장 선호하고 제일 맞는 챔피언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현 패치는 자잘한 버프와 너프가 있는데 몇몇 챔피언의 구도 정립을 이미 끝내놨다”라고 강조했다.
젠지는 2라운드 첫 상대로 피어엑스를 만난다. 정지훈은 “오늘 경기 보니까 피어엑스가 돌진 조합을 구성하는 부분도 알게 돼서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언제나 늘 그렇듯 평소처럼 잘 준비해서 계속 경기 이기는 게 목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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