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야구선수 하주석

Talon 2024. 2. 25. 22: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하사노바 하주석 선수입니다.

 

서울강남초등학교 - 덕수중학교 - 신일고등학교

- 신일고에 진학하면서부터 주로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재능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고, 2009년 제6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타수 11안타를 몰아치며 신일고를 12년 만에 청룡기 정상에 올려놓는데 일조했습니다. 2009년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기록한 성적은 58타수 25안타, 타율은 0.431.

자연히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었고, 2012년 드래프트에 참가할 즈음에는 이종범의 뒤를 이을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MLB에서의 오퍼도 있었습니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였습니다. 2012년 4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해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2013년 12월 23일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팬들은 성실하게 복무하며 실력을 키워 오길 기대했는데, 일단 퓨처스리그 성적은 좋아 보이지만 그건 둘째치고 고원준과 경기 중에 흡연하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결국 터지지 못하고 장렬히 사라진 유망주가 되는가 했었습니다.

2015 시즌에는 7월 4일까지 상무에서 타율 0.370 출루율 0.437 장타율 0.583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여하여 3타수 2안타 2도루 1볼넷 1사구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올리고 MVP를 수상했습니다.

상무 제대를 앞둔 말년에 대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그 당시 아시아선수권 엔트리 24명 중 무려 12명이 상무 선수들이었습니다. 9월 19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영원한 숙적 일본을 상대로 0:1로 뒤지고 있었던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쳤습니다. 그것도 무려 9회말 투아웃 대타 역전 끝내기 투런포. 아시아 선수권 우승으로 첫 우승을 맛본 그는 귀국한 후 곧바로 부대로 이동해 제대했습니다.

2015년 한화 이글스에 복귀하였습니다. 2016 시즌 이전 캠프 중 피로골절로 부상을 입었고 캠프 대신 휴식 및 회복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시즌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명확하게 주어진 시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들쑥날쑥한 것도 문제. 좋든 싫든 부상에서 복귀할 강경학과 함께 2017년 시즌에도 유격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시즌 종료 후 17년 1월 초 송광민, 김태완과 함께 대만으로 개인훈련을 떠났습니다.

2023 시즌 반을 통째로 날리고 6월 말 대타, 대수비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클래식, 세이버고 나발이고 설명할 건덕지도 없을 정도로 멸망했습니다. 약 6개월가량의 실전 공백은 매우 컸습니다. 다이너마이트 터졌던 키움전 한 경기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준 것을 제외하고 공수 양면에서 죽을 쑤며 프로 첫 해보다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1군 마지막 경기였던 8월 22일 삼성전에서 대수비로 들어와 아주 치명적인 클러치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패의 지분을 모두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1군 성적 35타수 4안타 .114 / .184 / .143이라는 레전드급 타출장과 함께 0홈런 2타점 2볼넷 10삼진의 환상적인 볼삼비, 그리고 W시리즈 3인방 wrc+ -17.8, WPA -0.49, WAR -0.41. 음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프로 첫 시즌, 직전 시즌이었던 2022 시즌보다도 못한 커리어 로우. 그야말로 최악의 유격수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주전 자리도 이도윤에게 완벽히 뺏겼습니다.

2군에서는 그래도 3할을 치고 있긴 하지만, 애초에 30 먹고 2군에서 그 정도도 못 치면 아무리 한화 이글스 팀 뎁스가 얇더라도 방출되었을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사유는 자업자득입니다.

시즌 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떴습니다. 상당수의 야구팬들 시선은 내년 30줄 밟는 13년차 노망주를 아직도 교육리그 보내냐는 비난과 더불어, 이번 시즌도 방출을 피했다는 사실상의 오피셜이 떴으니 절망하는 한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21일에 발표된 방출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다시 기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졸 1년차부터 1군에 자리 잡은 슈퍼루키 문현빈, 하주석의 공백기를 틈타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이도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한경빈, 독립 리그를 평정하고 입단한 황영묵, FA로 넘어온 안치홍 등 잠재적인 경쟁자들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전망은 결코 밝지 않으며, 30대가 되어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교육리그에서 잘하고 돌아와도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10월 30일 발표된 마무리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었습니다. 11월 22일 열린 2024년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 유틸리티 오선진이 롯데로 이적하게 되면서 경쟁자 한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보호선수 명단이 비공개 상태인데 오선진이 지명되면서 손혁 단장이 하주석 선수를 보호선수 명단에 넣은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돌고 있습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이제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음주운전 적발을 배제하더라도 두 시즌 연달아 부진에 시달렸고, 비록 오선진이 다시 팀을 떠나긴 했지만 이도윤, 안치홍, 문현빈, 이민준, 정안석, 한경빈, 황영묵 등, 내야 경쟁 대상자들은 여전히 넘쳐나기에 약간이나마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 기회조차 살려내지 못한다면 방출이라는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즌 등록 일수를 충족한다면 첫 FA를 맞이합니다. 한편 연봉이 1억원에서 7천만원으로 30% 삭감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논란과 좋지 못한 성적으로 인해 7천만원은 커녕 최저연봉만 받아도 할 말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대다수의 팬들이 지금보다 더 삭감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으로 하주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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