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에이서 문성원, 유일한 테란으로 8강 진출

마지막 16강 D조에는 테란 플레이어 없어

8강 진출에 성공한 문성원.
에이서 소속으로 활동 중인 'MMA' 문성원이 한국 시각으로 8일,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유럽 시즌2 프리미어 리그 16강 C조 경기에서 조 2위를 차지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문성원의 첫 상대는 'Happy' 드미트리 코스틴(엠파이어)이었다. 뉴커크지구에서 1세트를 치른 문성원은 경기 초반 2은폐밴시로 상대를 흔드는데 성공했지만, 연이어 해병 드롭과 화염차 견제를 허용해 다수의 일꾼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문성원은 바이킹 무대로 공중을 장악한 뒤 은폐밴시로 상대의 공성전차 라인을 무너뜨려 먼저 1승을 선취했다.

또한 2세트 벨시르잔재에서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회심의 5의료선 드롭을 성공시켜 드미트리 코스틴의 생산기반을 무너뜨렸고, 이어진 중앙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둬 2:0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하지만 기분 좋게 승자전에 진출한 문성원은 승자전에서 'NaNiwa' 요한 루세시(얼라이언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문성원은 1세트 벨시르잔재에서 11-11 전진 2병영 올인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완벽한 수비에 허무하게 막혀버렸고, 2세트 뉴커크지구에서는 중앙 힘싸움에서 거신-집정관-고위기사 조합에 연거푸 밀려 또 다시 GG를 선언했다.

결국 문성원은 최종전으로 떨어져 첫 경기에서 만났던 'Happy' 드미트리 코스틴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문성원은 최종전 1세트에서 상대의 계속된 의료선-화염차 견제를 막아내며 한발 먼저 두 번째 멀티를 완성했고, 이후 화염기갑병-공성전차 부대로 드미트리 코스틴의 앞마당을 장악해 승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해병-화염차 찌르기에 이은 밴시 공격으로 빠르게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 2013 WCS 유럽 시즌2 프리미어 리그 16강
◆ C조
1경기 NaNiwa(프) 2 vs 1 Tefel(저)
2경기 문성원(테) 2 vs 0 Happy(테)
승자전 NaNiwa(프) 2 vs 0 문성원(테)
패자전 Tefel(저) 0 vs 2 Happy(테)
최종전 문성원(테) 2 vs 0 Happy(테)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