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파이널판타지 14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 14 6.5 패치인 '광명의 시작'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2022년 5월 업데이트된 파이널판타지 14의 다섯 번째 확장팩 '효월의 종언' 서비스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패치의 메인 퀘스트와 24인 연합 레이드 퀘스트를 통해 파이널판타지 14는 2014년 진행된 '신생 에오르제아' 이후 10년 동안 진행됐던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이로서 파이널판타지 14는 두 번째 이야기로 넘어갈 채비를 마쳤다. 지난 10년의 이야기에서 감동을 느꼈던 게이머들은 다음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반면 지난 10년 동안 빠졌던 세계에서 다음 세계로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파이널판타지 14는 MMORPG 시장에서 받는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익숙했던 10년의 세상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 그래도 파이널판타지 14 게이머들은 다가올 새 확장팩에 관한 걱정보다 기대가 더 크다. 파이널판타지 14에서 볼 수 있는, 다른 게임에서는 찾기 힘든 게임 외적 커뮤니티 요소가 게이머들의 이탈보다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이다.
-두 차례 진행된 콜라보 카페 '타타루의 대박 카페'
지난 2월 부터 3월까지 액토즈소프트는 홍대 부근 두 곳에서 파이널판타지 14 콜라보 카페인 '타타루의 대박 카페(이하 대박 카페)'를 열었다. 2022년 연말에 용산에서 열었던 첫 번째 대박 카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박 카페는 거의 모든 시간대에서 좌석이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박 카페 예약은 두 지점 모두 5분 내로 예약이 끝났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박 카페의 인기가 좋았던 것은 게임 외적으로 게이머들을 이어주는 커뮤니티 형성이 그 이유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다른 사람과 같이 즐길 때 커뮤니티가 형성되는데, 파이널판타지 14는 신규 게이머가 크게 유입된 효월의 종언 시기 코로나로 커뮤니티가 형성될 이벤트가 진행되기 힘들었다.
-직접 운영팀과 만날 수 있는 현장 이벤트, '레터라이브'
이와 함께 역시 지난 2월 서울 대한극장 내 WDG 스튜디오에서는 '파이널판타지 14 레터라이브(이하 레터라이브) 44회'가 진행됐다. 현장에 사전 신청을 받은 게이머를 초청해 게임의 현황 및 앞으로의 업데이트에 관해 소개하는 이벤트인 레터라이브는 항상 많은 신청자가 몰렸고, 이번에도 약 15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됐다.
레터라이브가 큰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직접 게임 운영진과 현장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에 관한 업데이트와 사전 접수된 질문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운영진에게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레터라이브는 단순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플레이하는 관계에서 떠나 게이머들이 한층 게임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장치다. 이러한 행사 역시 대박 카페와 마찬가지로 게이머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파이널판타지 14의 대표 현장 이벤트 '2024 팬페스티벌 in 서울'
게임사들은 게임, 혹은 게임사 규모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리자드에서 미국 애너하임에서 매년 10월 개최하는 '블리즈컨'이 대표적인 현장 대규모 이벤트다. 파이널판타지 14는 새로운 확장팩 발표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파이널판타지 14 팬페스티벌(이하 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새로운 확장팩을 앞둔 올해 역시 한국에서는 10월 12일과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5년만에 다시 돌아온 팬페스티벌에서는 이전과 비슷한 형태의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겸 디렉터의 신규 확장팩 발표와 각종 이벤트, 그리고 파이널판타지 14가 자랑하는 피아노 콘서트와 밴드 공연이 차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큰 인기를 얻었던 확장팩인 효월의 종언 이후 증가한 게이머들이 관심 또한 더욱 높은 상황이다.
-게임 그래픽 성능 향상으로 올라간 시스템 요구사항, 그만큼 늘어난 업그레이드 수요
앞서 언급한 도쿄 팬페스티벌 현장에서 파이널판타지 14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공개됐다. 서비스 10년을 맞는 파이널판타지 14는 그래픽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꼈고, 새로운 확장팩에서 점차 개선된 그래픽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이 모두 올라갔다.
확장팩 단위의 게임 업데이트가 드물어지면서 과거 보였던 대규모 PC 시장 호황은 보기 쉽지 않아졌지만, 파이널판타지 14 새 확장팩에 맞춰 게임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요는 어느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5년 동안 성능 업그레이드를 요구하지 않았기에 이번 확장팩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노리는 대기 수요가 그만큼 존재하기 때문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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