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MPS 2024 시즌1 페이즈1 2일차 경기 끝에 첫날 1위를 차지한 덕산 e스포츠가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2일차 점수를 쓸어 담은 미래엔세종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진행된 덕산 '큐엑스' 이경석, 그리고 미래엔세종 '혹시' 김성환과 진행한 인터뷰다.
페이즈 1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소감은
큐엑스: 페이즈 1부터 1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 다만 부족한 모습도 보였던 만큼, 더 보완해 남은 대회 잘 준비하겠다.
혹시: 첫째 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앞만 보고 열심히 했다. 오늘은 한 매치 빼고는 잘했는데, 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페이즈 2에서는 더욱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페이즈 1의 경기력을 100점 만점 중 몇 점으로 생각하는지, 아울러 그 이유는
큐엑스: 25점 정도 보여드린 것 같다. 비록 페이즈 1 1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한 모습도 있고,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도 많기 때문에 다 보여드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혹시: 2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100점짜리 경기가 나올 수 있는 매치들이 많았는데, 실수가 나와 그러지 못했다. 파이널에 좋은 성적을 내려면 그러한 매치들에서 충분한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큐엑스 선수를 제외하고 새로 리빌딩된 팀인데 교전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교전합을 맞추는 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큐엑스: 덕산 이스포츠가 교전력이 좋은 이유는 훈련 시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팀원들이 들어와도 많은 훈련 시간을 함께 하며 팀 합을 개선할 수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덕산 이스포츠에서 한 팀으로 뛰다가 이제는 다른 팀에서 만나게 됐는데 우승 경쟁팀으로 마주친 소감, 그리고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큐엑스: ‘혹시’ 선수와 덕산 이스포츠에서 함께 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친분이 깊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엔세종에서 잘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다. 좋은 동생이자, 멋있는 선수다.
혹시: 오래 전부터 큐엑스 선수와 함께 손발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중에 덕산 이스포츠에서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내가 그 팀에서 탈퇴하게 돼 우울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큐엑스 선수가 여전히 잘하고 있고 나 역시 미래엔세종에서 처음 오더를 맡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큐엑스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고자 한다.
첫째 날에 비해 둘째 날 경기력이 좋았는데, 첫째 날 이후 어떤 피드백을 했는지
혹시: 큰 실수보다는 작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나씩 집중하고자 했다. 또 둘째 날 모든 매치마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변수를 배제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시즌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긴장감이나 부담감은 없는지
큐엑스: 굉장히 큰 무대가 걸려 있는 시즌이기 때문에, 이 악물고 모든 걸 투자해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혹시: 올해는 시즌 0부터 월드컵까지 많은 것들이 걸려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또 나 자신 스스로도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규모 이적이 이뤄진 데다 신규 프로팀들이 리그에 많이 참여해 전반적으로 대회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두 선수의 생각은 어떤지
큐엑스: 전반적으로 더 많은 프로팀이 리그에 계속해서 참여한다는 것은 선수들 입장에서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중하위권에 있던 팀들도 실력이 올라오는 만큼 한국 리그도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높은 수준의 대회를 반복하다 보면 한국 팀들도 세계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시: 프로팀이 늘어나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도 강해지고, 리그 수준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매치 4에서 젠지 이스포츠와 치킨을 다투는 와중에, 원맨쇼를 보여줬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혹시: 일단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가 우리 팀 쪽으로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막은 이후 젠지 이스포츠와 교전을 대비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저스태스’ 김태수 선수를 일부로 오른쪽에 남겨 두면서 젠지 이스포츠의 움직임을 체크했다. 또 젠지 이스포츠와 교전에서 팀원이 앞에서 잘 버텨주고 어그로를 끌어줘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온 것 같다.
올해 최종 목표는
큐엑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국내 리그에 걸려 있는 모든 국제 대회 진출권을 따는 것이다. 그 다음 목표는 국제 대회에 출전해 한국 팀이 강하다는 것을 멋지게 보여드리는 것이다.
혹시: 일단 당장 눈 앞에 있는 월드컵부터 나가고 싶고, 나머지 국제 대회에서도 한국 팀이 저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가능하다면 국제 대회 우승까지도 도전해보고자 한다.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큐엑스: 항상 믿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페이즈 1부터 좋은 스타트를 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응원해 보답하는 덕산 이스포츠가 되겠다.
혹시: 미래엔세종이 신생팀이지만, 페이즈 1을 통해 충분히 저력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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