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2013'에 출전할 스타크래프트2 한국 대표로 지난해 우승자 원이삭(SK텔레콤 T1)을 비롯해 김정훈(CJ 엔투스)과 이신형(STX SouL)이 선발됐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치러진 한국 대표 선발전은 한국 대표선발전이 WCG의 결승전인 그랜드파이널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회. 세계 최강의 기량을 가진 한국 선수들간 결전을 통해 대표가 선발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물론 e스포츠 관계자들도 그랜드파이널 보다 어렵다고들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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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삭에게 패해 2위를 차지하며 그랜드파이널 진출이 결정된 김정훈은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으로 꼽힌다. 한국대표 선발전 이전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으로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는 공식 기록이 전혀 없었다. CJ의 연습생으로 아직 준프로게이머로 정식 프로게이머로도 등록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예선전부터 1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특급신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정훈은 예선과정을 통해 정명훈(SK텔레콤 T1), 이원표(스타테일), 고병재(FXO), 김민철 (웅진스타즈) 등 쟁쟁한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3위에 머문 이신형은 첫 저그 국가대표의 기대를 안고 고군분투 했던 김민철을 2-0으로 완파하고 마지막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2001년 임요환을 시작으로 2012년 원이삭에 이르기까지 12년동안 금메달 맥을 이어온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금메달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스타2 종목의 한국 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서 진행되었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Ⅳ'의 이선우, '피파 14'의 박동석과 함께 3개 종목의 WCG 그랜드파이널 국가대표 선발이 마무리 됐다. 이후 '월드 오브 탱크', '리그 오브 레전드', '크로스파이어', '워크래프트3' 종목의 한국대표 선발전은 9~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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