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동반 승리 가능?' T1-젠지, 시즌 첫 출격

Talon 2024. 6. 14. 15:00

최근 LCK에 국제대회 우승컵을 선사한 두 팀. T1-젠지 이스포츠가 여름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1주 3일차 경기에서는 1경기 젠지 이스포츠(젠지)-BNK 피어엑스(FOX), 2경기 T1-농심 레드포스(NS)가 마주한다.

 

젠지-T1은 5시즌째 리그 우승을 두고 맞붙고 있는 LCK의 하늘이다. 2022년 스프링을 T1이 우승한 이래 4시즌 연속 젠지가 우승컵을 획득하며 리그 유일 4연속 우승팀으로 거듭났으며, 전무후무한 5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에 다시금 도전한다.

 

젠지는 7년만에 LCK에 MSI 우승컵을 가져다주며 '국제전'이라는 약점을 극복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4연속 국내대회 우승, 그리고 새 역사인 '5번째 우승'에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핵심은 '쵸비' 정지훈으로 꼽힌다. 쵸비는 지난 5월 마무리된 MSI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MHN스포츠가 집계한 대다수의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5개의 금지로도 막아내지 못했던 챔피언 풀이 핵심이다.

 

김정수 감독은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서머시즌에서 좀 더 다양하게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다양한 시도는 해볼 것 같다"라며 이번 시즌, 예측불가의 챔피언이 등장할 가능성 또한 시사했다.

이에 맞서는 피어엑스는 지난 12일 개막전에서 특유의 색깔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돌격하는 팀 컬러, '박치기'를 통해 농심 레드포스와의 풀세트 접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류 류상욱 감독은 '랩터' 전어진을 두고 "랩터가 1군으로 (최근) 올라왔다. 함께 연습한 기간에 비해 내용도, 스크림도 좋았다. 발전할 부분은 많지만, 만족할만한 부분이 많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라며 신인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을 전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팀 중 하나, T1은 스프링 시즌의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뜨거운 여름에 도전한다. 2023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으로 팀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국내에서는 젠지의 강세 속에 2년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내대회에서는 유독 여름 고전하고 있다. 2023 서머 정규시즌 5위(9승 9패 득실차 0), 2022시즌 2위(15승 3패 +18), 2021 시즌 4위(11승 7패 +6)로 2022-23 스프링 정규시즌 1위에 비해 다소 고전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데이에서 김정균 감독은 "디도스(대처)는 이번에 사옥에서 한번 테스트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디도스로 인한 피해에 긴장감을 드러냈으나, 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페이커의 개인방송 등에서 디도스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또한 이로 인한 영향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12일 개막전에서 분투 끝에 FOX에 패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뛰어났으나, 승패를 가르는 마지막 교전에서 상대의 돌격에 무너졌다.

 

농심 레드포스의 박승진 감독은 "방향성도 좋고 우리가 좋은 경기력도 중반까지 선보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결과로 안나와서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14일 오후 5시 경기를 펼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네이버e스포츠,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출처 : MHN스포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