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위성우 감독님입니다~!
성동초등학교 - 경남중학교 - 부산중앙고등학교 - 단국대학교
- 부산중앙고 시절 작은 키로 센터를 보며 선배 오성식, 박세웅 등과 함께 뛰었고, 고 3때 추승균, 박훈근 등 장신 신입생들이 입학하면서 포워드로 전향했습니다. 고 3때 팀성적이 나빠 명문대 진학은 언감생심이었고, 대학농구 최약체 팀이던 단국대에 진학한 후 4년 동안 대학농구연맹전에서 단 한 차례의 예선통과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4년간 단국대의 에이스 노릇을 하며 실업팀들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1995년 현대전자 농구단에 이상민, 이지승, 이환우 등과 함께 입단하여 성인 농구 선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업 초년생 시절 위성우는 김지홍, 이영주, 임근배 등 선배들의 높은 벽에 막혀 출장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고, 1년 후 상무에 입대했습니다. 그나마 상무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상무 농구단에 복무 이후 1998-1999 시즌을 앞두고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하던 원소속팀 대전 현대에 복귀했으나, 전문수비수를 구하던 안양 SBS 스타즈로 트레이드되었고 식스맨으로 많이 출장했습니다.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로 이적하며 식스맨으로 활약하여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하였습니다. 2002-03 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하였습니다.
2003-04 시즌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로 이적해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지만, 03-04 시즌 모비스는 최하위에 그쳤고, 04-05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되었으나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하고 은퇴했습니다.
2004 - 2005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모비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때마침 당시 코치직에 있었던 전주원이 현역 복귀를 선언하여 코치진에 공석이 생기자, 이영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신한은행의 코치로 합류하였습니다.
2012년까지 신한은행의 코치로 재임했으며, 임달식 감독을 보좌하여 팀의 우승을 보조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되어 정덕화 감독을 보좌했습니다.
2011-2012 시즌 후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감독 부임 당시 우리은행이 수년간 꼴찌만 밥먹듯이 했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었던 데다가, 정작 본인은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초보 감독이었던 탓에 부산 kt 소닉붐의 사령탑으로 지내고 있던 전창진 감독을 찾아가 사령탑으로서 필요한 부분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의 감독으로 오자마자 패배 의식에 젖어 있던 팀의 정신력을 개선하겠다며 강도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의 달리기와 체력을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당시 위성우 감독에 의하면 "패배 의식을 지워버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강한 훈련밖에 없었다"라고...
그리고 이러한 지옥 훈련은 결국 왕조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으니... 부임했던 2012-2013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뤄 내면서 우리은행을 여자농구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2016-2017 시즌에는 역대 최고승률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통합 5연패를 달성. 그리고 여러 악재가 겹쳤던 2017-2018 시즌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WKBL 통산 최다 우승 감독이 되었습니다. 우승 후에 선수들에게 코트 위에서 밟히는 감독.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현역 시절을 식스맨으로 뛰다 보니, 식스맨들의 활약을 크게 칭찬해 주는 기사들이 좀 보입니다. 하지만 2018-2019 시즌 통합 7연패의 꿈은 좌절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18일 플레이오프 3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1승 2패로 패배하여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 6년간의 기록을 허무하게 일찍 마무리 지었습니다. 2019년 12월 18일 하나은행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통산 200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WKBL 통산 최다승 감독에 등극함과 동시에 WKBL 최초의 200승 감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입니다. 2020-21 시즌은 끝나기는커녕 장기화된 코로나19 때문에 전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없었고, 때문에 우리은행은 우승권에 들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2년 전처럼 또 삼성생명에게 덜미를 잡히며 챔결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21-22 시즌에는 박지현의 부진, 주전 선수들의 부상, 시즌 막바지에는 코로나 이슈가 있었지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김단비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지만, 보상선수로 신한은행에게 김소니아를 내줬습니다. 2023-24 시즌 박지수의 KB 스타즈를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였습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선수들이 모두 떠나면서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박지현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박혜진은 BNK, 최이샘은 신한은행, 나윤정은 KB로 각각 이적했습니다. FA로 심성영, 박혜미를 데려 왔고 보상 선수로 한엄지, 김예진, 이다연을 데려 오며 출혈을 어느 정도 막았지만 전력 변화가 큰 팀을 다음 시즌 어떻게 운영할지 농구 팬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위성우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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