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과 대한럭비협회가 럭비 꿈나무 지원과 저변 확대에 팔을 걷어 부쳤다.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시럭비협회와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인천 소재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재단 이사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대한럭비협회 곽합, 최재섭 부회장, 광주·대구·인천 시럭비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무진중·전남고), 대구(대구상원고·대서중·평리중), 인천(부평중·연수중) 지역 총 7개 중·고등학교 럭비부가 ‘OK!중·고 럭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OK! 중·고 럭비 장학금은 OK배정장학재단이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함께 재정적·환경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럭비 정신을 바탕으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럭비부와 지도자들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장학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더 많은 중·고 럭비부가 훈련 및 지도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선발규모를 기존 2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OK배정장학재단과 시도럭비협회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동일한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최종 선발된 중·고등학교에 올해 말까지 매월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각 학교에 전달된 장학금은 럭비 용품 구매, 지도자 훈련지원금 등 학교 럭비부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최윤 OK배정학재단 이사장(겸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중·고 럭비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한국 럭비의 새 100년 역사에 기틀을 다지는 핵심 열쇠로, 한국 럭비의 발전을 바라는 선배 럭비인들이라면 마땅히 실천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장학금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훈련 환경에서 럭비선수의 꿈을 펼쳐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선배 럭비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아래서 럭비 중흥을 이끌 차세대 선수들이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도럭비협회와 럭비인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남녀 럭비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한국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후원사업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OK!중·고 럭비 장학금 이외에도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 매치’ 개최로 럭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 왔다.
또한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선수 특별채용’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47명의 럭비선수를 OK금융그룹 일원으로 맞이했으며, 지난해에는 ‘읏맨 프로배구단’에 이은 그룹의 두 번째 구단으로 럭비실업팀 ‘OK 읏맨 럭비단’을 창단하는 등 ‘럭비의 인지스포츠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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