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4명에서 9명으로 크게 줄어
강동현(왼쪽)과 김민철(오른쪽).
점점 더 작아지는 저그?!
국내 첫 군단의 심장 개인리그였던 2013 WCS 코리아 시즌1 GSL에서는 저그가 14명으로 세 종족 중 가장 많았다. 그리고 최종 우승 역시 저그인 '철벽' 김민철(웅진)이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에서는 똑같이 14명을 진출시키고도 파이널 진출권이 걸린 최종 5위에는 단 한 명도 들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WCS 코리아 시즌3 GSL에서 저그는 9명으로 '최소 종족'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은 비록 한국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며, 유럽과 아메리카에서도 역시 저그는 32강에서 채 10석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WCS 시즌2 파이널에서 '유이'한 저그였던 이제동(EG)과 샤샤 호스틴(에이서)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저그 플레이어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이번 WCS 코리아 시즌3 GSL에서 주목해야 할 저그는 누구일까? 우선 세 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김민철과 강동현(아주부)이 가장 눈에 띈다. 김민철은 WCS 코리아에서 우승-8강을, 강동현은 4강-8강의 성적을 기록해 나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민철은 '철벽'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수비와 운영으로, '땅굴왕' 강동현은 스타일리쉬한 공격으로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WCS GSL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부활의 날개를 펼친 '동래구' 박수호(MVP)도 빼놓을 수 없다. 박수호는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 이후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승격강등전에서 이전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아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과연 임재덕 상까지 확보하며 기세를 탄 박수호가 본선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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