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JWong 저스틴 웡 선수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알렉스 바예 정도를 빼면 이미 전설이 되다시피한 탑클래스 플레이어이며 세계 각지의 대회에도 바쁘게 초빙을 받고 있습니다. 입상 기록을 보면 마블 VS 캡콤 2,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에 치중되어 있으나 EVO 2006에서는 철권 5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1~2위만 못 해봤다 뿐이지 캡콤 VS SNK 2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꽤 많이 기록했습니다.
여러 스폰서 계약을 맺어 활동했으며 현재는 Victrix, GT Omega Racing, Elgato Gaming 등 다수의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득녀를 하여 아버지가 되기도 하였는데 트위터에서도 자신의 딸과 관련된 게시물들을 자주 올리면서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스트리트 파이터 3 대회에서는 춘리를 주 캐릭터로 사용하였습니다. EVO 2004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부문 준결승전에서 우메하라와 맞붙었다가 그 유명한 '0도트 켄 상대로 봉익선을 질렀다가 올블로킹 후 역전패당하는' 두고두고 회자될 희대의 명장면을 만드는데 협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봉익선은 암전이 끝난 후 블로킹을 입력 가능한 타이밍이 단 2프레임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슈퍼 아츠 암전 효과가 뜨기 전에 미리 블로킹을 입력해놔야 합니다. 저스틴은 원거리에서 꽤 장시간 대치하던 상태에서 기본기 헛질 등의 페이크를 넣어 블로킹 미스를 유도하려 했지만 결국 봉익선을 읽혀버렸습니다. 여기에 최후의 보루로 다이고가 1타 블로킹을 성공시키자마자 다이고의 리듬을 깨기 위해 버튼난타를 시전 하기까지 했지만… 결과는 보는 대로.
이후로도 3 서드는 물론이고 스트리트 파이터 4까지 우메하라와 종종 맞붙었지만 어째서인지 우메하라와의 상대전적은 꽤 불리. 쇼맨쉽이 넘치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낸 명장면도 꽤 있습니다.
그중 제일 유명한건 EVO 2007에서 야입스와 맞붙었던 마블 VS 캡콤 2 결승전 영상, 초반 사이클롭스만 남겨놓고 나머지 두 캐릭터를 다 잃은 상황에서 사이클롭스 한 명만으로 야입스의 스톰, 매그니토, 사이록 세 명을 다 처리해 버리는 대역전극.
웬만한 게임은 다 건들고 보는 올라운드 게이머이며 그렇다고 게임에 인생을 걸었다던가 하는건 아니고 뉴욕의 BMC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사진촬영 등에 잘 응해주는 친절한 성격이라 팬이 많다고 합니다.
2011년 마블 VS 캡콤 3에 대해 「지나치게 입문이 쉬운 싸구려 격투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게임이 너무 쉬워진 것 같긴 하다'라는 옹호와 '전작에서 고수였던 놈이 이번에는 안 먹힐 것 같으니 생떼 질이냐'라는 포풍 어그로를 한 몸에 모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런 발언을 날린 직후 웬즈데이 나이트 파이트 마블 VS 캡콤 3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저스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날리던 이들이 알아서 버로우 탄 듯.
2012년 이후에는 KOF XIII에도 관심을 보이는데, 그의 주 메트리를 보면 킹이나 아사미야 아테나가 자주 들어갔습니다.
2013년 얼티밋 마블 VS 캡콤 3가 발매되고, 2013년, 이번에는 자신이 짠 캐릭터 랭킹 때문에 말이 많았었는데 EVO 2013을 드라마틱하게 준우승하는 바람에...
원래 고우키는 두부살인 데다 공격시 진입 루트가 뻔한지라 혼자 남았을 때 그다지 좋은 앵커가 아닌데, 저스틴 웡이 잡는 앵커 고우키는 X팩터 없이도 3캐릭터를 연속으로 여러번 잡아내는 등 북미 마블계에서 앵커 버질, ChrisG의 모리둠보다 더 무서운 최종 보스 취급을 받습니다.
2014년 EVO2014에서 작년보다 더욱더 드라마틱한 시합들을 보여주며 드디어 EVO 마대캡 3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해설자들은 왕의 귀환이라며 엄청난 찬사를 보냈고 저스틴은 우승한 흥분에 겨워 그만 넘어졌는데 그걸 자신의 몸을 굴려서 무마하는.. 세레모니를 보여주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팀을 완전히 바꾸는데도 우승 혹은 준우승을 빠짐없이 해내며 뒤에 숫자가 달라도 여전히 자신이 마대캡 최강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갑자기 모탈 컴뱃 X에 관심을 보이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서 그럭저럭 활약하였습니다. 주력 캐릭터는 썬더 갓 바리에이션의 라이덴. EVO 2015에서는 UMVC3에서 Kaneblueriver에게 광탈당해 16강도 못가는 엄청난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2016년 스트리트 파이터 5의 발매 이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며 프로투어 랭킹을 올리고 있습니다. Final Round에서는 같은 카린유저 마고에게 패배했지만, NCR 2016에서 마고를 이기고 설욕, 안타깝게 루저 파이널에서 토키도에게 패배하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카린 고수로써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마고가 칼같은 셋업과 말도 안되는 콤보위주의 운영이라면, 저스틴은 99초를 다쓰는 니가와 플레이와, 중거리 견제위주의 플레이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5월 들어선 여러 대회를 뛰면서 인생은 잠입이 시드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얻어낸 점수를 추월해 내는데 성공해 냈습니다.
2017년 7월 캐나다컵 밴쿠버 2017 스트리트 파이터 5 부분에서 에드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철권 7 부분에도 참가해서 결승까지 갔습니다. 문제는 결승전 상대가 빈창이었습니다... 결국은 2등으로 마무리..
2018년에는 랭킹 이벤트 우승을 두번 했고 프리미어 이벤트에서는 우승은 아니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다 드림핵 몬트리엘 2018에서 작년도 우승자인 너클두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2로 치열한 상황 마지막 게임을 남겨두고 메나트에서 자기 원래 주캐였던 카린으로 바꾸고 그다음 매치를 이겼는데 카린으로 바꿀 때 관객들의 환호가 엄청났습니다.
2019년 1월 16일 에코폭스에서 탈퇴하고, 이후 2월 Victrix와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다수의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ombo Breaker 2019에서는 크리스 G와 더불어 대부분의 격투게임 부문이 참가하였으며, 이 대회에서는 제로2, 서드 스트라이크, CVS2, MVC2 부문을 모두 우승하면서 4관왕에 오르는 흠좀무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거기다가 EX2 부문 준우승까지 덤...
이상으로 저스틴 웡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