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주연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상자들의 복귀와 함께 만든 결과였다. 특히 이주연(171cm, G)의 합류는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이주연은 큰 부상에도 불과하고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정규리그에서 26경기 출전해 평균 7.6점 5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 스틸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공격에서는 경기를 조율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한 시즌을 마무리한 이주연과 삼성생명은 휴가 후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25일 오전 훈련 후 만난 이주연은 “휴가 때도 운동을 계속했다.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재활을 많이 했다. 지금도 몸이 좋은 것은 아니다. 본 운동은 못 하고 있다. 복귀했다가 다시 좋지 않아서 이탈했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다. 목표는 7월이다. 박신자컵 전에는 무조건 복귀할 것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걱정도 된다. 비시즌 훈련 강도가 있다. (웃음) 수비 훈련 위주로 하면서 새로운 하상윤 감독님께서 열심히 훈련시켜 주신다. 그래도 빨리 합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은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하상윤 감독을 선임했다. 하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삼성생명의 코치를 소화한 인물. 삼성생명 선수단과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런 하 감독이 강조한 것은 수비였다. 하 감독은 “타이트한 수비를 강조 중이다. 가장 부합한 선수가 이주연 선수다. 그 부분을 많이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주연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이주연은 “감독님께서 압박 수비를 강조하신다. 수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그 수비를 잘 수행해야 한다”라며 수비에 대해 말했다.
그 후 “공격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감독님께서 투맨 게임을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드-레인지 슈팅이 필요하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그동안은 돌파하면서 끝까지 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중간에서 쏘는 연습을 해야 한다”라며 미드-레인지 슈팅을 강조했다.
다가오는 시즌 삼성생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기존의 전력에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삼성생명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주연은 “목표는 무조건 1등이다. (웃음)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다만 팀에서 공격하는 선수는 한정적이다. 그래서 다 같이 공격에서도 활약해야 한다. 그 부분이 잘 풀리면 1등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목표를 가장 높은 곳으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나도 팀에서 나이가 찼다. (웃음) 그동안 언니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나도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기복이 있으면 안 된다. 그게 내 목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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