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리그 연봉자료에 따르면 광주 FC는 팀연봉 59억원으로 K리그1 최하위, 울산 HD는 팀연봉 183억원으로 전체 2위. 광주의 예산은 울산에 비해 줄여도 3분의 1의 예산.
그럼에도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무려 4연승을 기록중이다.
최고 감독이 가야할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 더 적은 예산으로 압도적 맞대결 성적에, K리그에서도 인상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광주 이정효 감독이 차라리 더 맞는게 아닐까.
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광주가 또 이긴 것이다. 광주는 울산을 맞상대로 무려 4연승을 달리게 됐다. 더 정확히 말하면 광주 이정효 감독이 울산 홍명보 감독을 4연승인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광주와 울산의 구단 규모는 큰 차이가 있다. 기업구단인 울산은 시민구단인 광주에 비해 3배 이상의 팀연봉을 쓰고 있다. 당연히 기록적으로나 성적으로나 앞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한두번이 아닌 무려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정도면 광주 이정효 감독은 홍명보 감독을 공략하는 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간다. 물론 '상성'이라는게 있어 모든 팀에 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 감독인 이정효 감독조차 홍명보의 공략법을 알고 3분의 1의 예산으로 4연승을 거두는데 세계 강호, 세계 최고팀과 맞붙는 월드컵 무대에서 홍명보는 괜찮을까.
대한축구협회는 자신들도 무슨 말인지 모를 논리를 앞세워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에 앉혔다. 그렇다면 그런 홍명보를 이렇게 4번이나 연속해서 잡아내는 이정효 감독이라고 대표팀 감독이 못될게 뭐있나. 홍명보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이기는 감독이 더 나은 감독이 아닐까. 차라리 이게 더 논리적 일지 모르겠다.
- 출처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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