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 영국 대회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람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로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공동 2위인 앤디 오글트리(미국)와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이상 6언더파 65타)를 두 타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11승을 올린 람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한 뒤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람은 "오늘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날이었다. 그린에서의 퍼팅 감각이 좋았고, 샷도 안정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IV 골프로 이적한 뒤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앤서니 김(미국)은 5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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