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갈길 먼 CJ 블레이즈, 한국대표선발전 첫 상대는 천적 KT 불리츠

Talon 2013. 9. 5. 19:46

롤챔스 기준으로 상대 전적 2:8까지 벌어져 있어


산 넘어 산! 서킷 포인트 6위의 서러움?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서머 2013 8강에서 KT 불리츠를 만나 4강 진출에 실패했던 CJ 블레이즈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다. 2:3 스코어로 8강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CJ 블레이즈는 이후 기가바이트 NLB 서머 2013에서도 나진 블랙 소드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매번 롤챔스 4강에 올랐던 CJ 블레이즈로서는 창단 이후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천적 KT 불리츠를 만나 한국대표선발전을 치르게 된 만큼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시간이 왔다.

우선 상대 전적을 두고 봤을 때 CJ 블레이즈의 승리를 가늠해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롤챔스 기준으로만 2:8까지 벌어져 있는 상대 전적은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와 클럽 마스터즈를 포함할 경우 2:13까지 벌어진다. 지난 8강전에서야 비로서 KT 불리츠를 잡아냈던 CJ 블레이즈는 유독 KT를 만날 때마다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KT의 분위기가 좋지 못하고, 순위 결정전에서도 CJ 프로스트를 만나 패배하는 등 연전 연패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블레이즈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대표선발전에서 KT 불리츠에게 복수하게 될 경우 롤드컵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안겨 줄 수 있기 때문.

롤드컵 시즌이 다가올 수록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였던 CJ 블레이즈가 이번에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2에서도 롤챔스 스프링 시즌 우승자의 자리에 오르며 직행 가능성을 높였던 블레이즈였지만 나진 소드를 넘지 못한 채 꿈의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다.

해외 대회에서도 한국 최강팀의 면모를 드러내며 승리를 거둬 왔던 CJ 블레이즈이기에 롤드컵 진출에 대한 열망 또한 크다. 서킷 포인트 순위 6위에 그친 CJ 블레이즈는 KT 불리츠, CJ 프로스트, SK텔레콤 등 쟁쟁한 상대들을 모두 꺾어야만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첫 출발인 KT 불리츠 전에서 승리한다면 기세를 이어 연승을 달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

스프링 시즌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서머 시즌 8강에 그친 CJ 블레이즈.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기다려 온 순간이 눈앞에 있다. 롤드컵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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