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새출발 앞둔 소울 팀, 팬들이 직접 선물한 유니폼 입고 뛴다

Talon 2013. 9. 12. 18:16

GSTL 경기에 앞서 팬들이 직접 제작해 신발과 함께 선물


팬들에게 유니폼과 신발을 선물 받은 소울 팀 선수들.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STX 소울에서 '소울' 팀으로 거듭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매우 뜻깊은 선물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 프로리그 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모기업의 경영 악화로 후원사를 잃게 된 소울 선수들은 김민기 총감독과 최원석 감독의 도움으로 e스포츠연맹에 가입, GSTL에 출전키로 했다.

선수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팬들은 10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소울의 GSTL 첫 경기를 앞두고 직접 청바지와 티셔츠 및 회색 후드티로 구성된 유니폼 일체를 선물했다. 소울 팀의 새로운 엠블럼까지 박혀 있는 완벽한 유니폼 세트였다. 여기에 선수들의 이름과 아이디가 새겨진 하얀색 하이탑 스니커즈 신발까지 준비해 큰 감동을 줬다.

소울 최원석 감독에 따르면 티셔츠부터 하이탑 스니커즈까지 모두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밤을 세워가면서까지 유니폼을 만들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꼭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유니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대근은 "예쁜 유니폼을 만들어주셔서 기분이 좋고,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밝힌 뒤, "이제 경기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소울 팀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오늘 GSTL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팀이 새롭게 태어난 만큼 새로운 유니폼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엠블럼을 만들고, 소울의 메인 컬러인 보라색에 맞춰 디자인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빨래 잘 하시고, 파이팅 하세요!"라며 깜짝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팬들의 정성 어린 선물을 받은 소울이 GSTL 첫 경기에서 엑시옴-에이서 팀을 상대로 멋지게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선수들의 아이디가 적힌 하이탑 스니커즈.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