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2024 Worlds 17번째 주인공은 바로~
한화생명 e스포츠입니다~!
11월 14일, 손대영 총감독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17일, 오후 7시 30분 영상을 통해 바이퍼와의 1년 재계약을 확정 지었습니다. 20일, 최인규 감독과 이재하 코치의 1년 재계약을 발표했습니다. 21일, 제카와의 2년 재계약을 발표하였고, 이어서 킹겐과 라이프와 계약을 종료하였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22일, 딜라이트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24일, 도란의 영입을 발표했고, 뒤이어 피넛의 영입을 발표하며 주전 로스터가 확정되었습니다.
한화생명은 2020년 이후 해마다 수준급 선수를 2~3명씩 영입해왔던 팀이지만 남은 자리의 부실함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하기도 했었는데, 이를 통해 겪은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올해는 핵심 코어를 빠르게 잡고 팀의 운영 문제를 해결해 줄 선수들을 영입하며 인수 5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팀'에 걸맞은 로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스토브 리그 시작 전부터 바이퍼의 재계약, 스토브 리그 개막 당일 제카의 재계약을 알리고 시작한 덕분에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선호를 받는 팀이었다고 합니다. 제카와 바이퍼의 사전 재계약을 토대로 팀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되면서 스토브리그의 우선적 핵심으로 삼은 딜라이트를 영입할 수 있게 됐고 이후 각 포지션의 1순위로 삼았던 피넛과 도란도 팀이 제시한 비전을 보고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팀의 이번 스토브리그는 '젠지생명'으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 리그 쓰리핏을 달성한 2023년 젠지의 주전 로스터에서 무려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해왔기 때문입니다.
작년보다 더 강해진 로스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스프링 시즌 최종 순위 3위에 그치며 결승 판독기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옆동네 LPL의 TES가 연상되는 한화생명이었습니다. PO 2라운드까지는 광동, T1을 상대로 모두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 + 팀 최초 MSI 진출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승자전에서 극상성인 젠지에게 1:3으로 패배,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만난 T1에게도 1:3으로 패배하며 스프링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자신보다 아래 순위의 팀들 상대로는 매치 전승을 거두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젠지와 T1을 넘어서지는 못한 결승 판독기 시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팁합이나 전술 면에서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 거지 팀의 전반적인 체급은 여전히 T1, 젠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팀으로써 서머시즌 대권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고, 경쟁팀인 T1이 다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단점을 제대로 보완한다면 젠티 양강구도를 깨뜨릴 사실상 유일한 팀으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2022 스프링때부터 이어져 온 젠티전 양강 구도를 부수고 결승전에 오르게 되어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심지어 오랜 기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해 무력감에 젖어 있던 팬들 사이에선 결승 진출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한화생명 e스포츠가 재창단 이후 처음으로 얻은 별명은 킹 슬레이어였습니다.
승패패승승, 5세트 접전 끝에 젠지를 잡아내며 8년만이자 리브랜딩 이후 첫 우승을 이루는데 성공했습니다. 도란, 피넛, 딜라이트는 2023 서머 이후 2시즌만에 우승이며 특히 피넛은 락스 시절 자신의 첫 우승 그리고 팀 리브랜딩 이후 첫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이끌어냈으며 정글러 최다 우승, LCK 우승 횟수 통산 2위에 올랐습니다. 바이퍼는 그리핀 시절에 이루지 못했던 LCK 첫 우승이자, 20년 한화생명에서 EDG로 떠났다가 세계 최고의 원딜이 되어 돌아올 때 언급했듯 이 팀에서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이루게 되었으며 제카 역시 첫 LCK 결승 진출에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시즌 구조 개편에 따라 반년 시즌 마지막 우승팀이 되었고, 앞선 팀들과 달리 1년 동안 디펜딩 챔피언으로 리그를 호령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결승전에 팀의 오너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직관을 오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한화생명이 보란듯이 오너들 앞에서 우승을 해내자 신문 1면에 광고를 내버리는 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를 보여줬고 이에 한화생명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김승연 회장과 김동원 사장의 프로필 사진으로 갤을 도배해 버리는 것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정규 시즌에도 젠지를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T1을 상대로 두 번 모두 이기고 결승에서 최악의 천적이던 젠지에게 승리하면서 8년 만에 우승에 성공해 냈습니다.
결승진출전에서 T1을 3:1로 승리하여 서머 결승 진출과 동시에 월즈 진출이 확정되었고, 결국 젠지를 격파하며 2016 월즈 이후 8년 만에 LCK 1번 시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식스맨으로는 그나마 1군과의 실력 격차가 적고, 성장 가능성도 높고 연습상대가 되어 줄 수도 있는 2군 탑 라이너 루스터를 선택했습니다. 젠지 , BLG와 같이 3황으로 꼽히고 있고 파워랭킹은 3위로 측정되었습니다.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1조에 배정받았고 플레이-인 스테이지 승리 팀이 모인 4조 중 한 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한화생명 e스포츠의 2024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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