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의 15연승 행진이 차이나오픈 8강에서 종료되었다. 사발렌카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895만 달러) 단식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49위·체코)에게 1-2로 패배했다. 세트 점수는 6-7(4-7), 6-2, 4-6으로 무호바가 승리하였다.
이번 패배로 사발렌카는 9월 US오픈에서의 우승 이후 8월 신시내티오픈부터 이어온 15연승을 마감하게 되었다. 무호바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맞대결 전적에서 3승 1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사발렌카는 2021년에 개인 최다 연승인 15연승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16연승 달성에는 실패하였다.
무호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 차이나오픈 4강에서 홈코트의 정친원(7위·중국)과 맞붙게 된다. 정친원은 미라 안드레예바(22위·러시아)를 2-1로 꺾고 2018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오른 중국 선수가 되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단식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정친원 대 무호바, 코코 고프(6위·미국) 대 파울라 바도사(19위·스페인)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이날 자신의 코치인 토마시 빅토로브스키와의 결별을 발표하며 7일에 개막하는 WTA 투어 우한오픈에 불참하기로 했다. 빅토로브스키 코치는 최근 3년간 시비옹테크를 지도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4회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22년부터 올해까지 프랑스오픈 3연패와 2022년 US오픈 등 총 5차례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는 지난달 US오픈 8강에서 탈락한 이후 코리아오픈, 차이나오픈, 우한오픈 등 3개 대회 출전 신청을 모두 철회하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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