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에서 광동 프릭스가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자리 잡은 광동은 끝까지 수성에 성공하며 163점으로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내내 광동을 위협했던 GNL은 준우승 자리를 차지했고 연말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은 광동 프릭스와 T1, 그리고 젠지가 출전하게 됐다.
광동은 2일차까지 117점을 기록하며 2위 GNL에 22점 앞선 선두로 마지막 날 첫 전장인 에란겔에서 매치 11이 시작됐다. 비교적 여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광동이었지만 첫 매치 1킬 탈락하며 GNL이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GNL 역시 3킬 탈락했다. 70점 대 팀들이 기회를 잡은 매치 11에서 계속 부진했던 다나와가 치킨 기회를 잡았고, 결국 12킬 치킨을 거두고 22점을 획득하며 8위까지 올라왔다.
론도에서 진행된 매치12 광동이 초반 5킬을 기록하며 다시 선두로 나섰고 7킬까지 올렸지만 초반 탈락했다. 이를 추격하는 GNL과 젠지가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T1이 흐름을 타고 10킬 넘게 기록하며 전력까지 보전했고, GNL-젠지-T1의 3파전에서 인원에서 유리했던 T1이 치킨을 가져가며 22점을 기록하고 3위까지 올랐다. 광동 역시 GNL에 14점 차이로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상위 5팀이 치킨 한 번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서 이어진 매치13 미라마에서 T1이 초반 탈락했고, 선두 광동도 0점 탈락했다. GNL과 젠지 모두 인원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살아남은 젠지와 DK가 치킨을 놓고 다퉜다. DK가 먼저 상대를 기절시키고 기세를 탔고, 젠지의 마지막 저항까지 잡아내며 치킨을 획득, 17점으로 3위까지 자리에 올랐다.
후반까지 최종 순위를 가늠하기 힘들었던 이번 대회 매치14 테이고 경기에서 DK는 0점 탈락했고, GNL은 초반 6킬을 기록했지만 더이상 성적을 내지 못했고, 젠지와 DK 모두 0점 탈락하며 T1이 선두권 진입은 물론 광동 추격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마지막 싸움에서 승리한 광동이 치킨을 획득하고 18점을 추가하며 144점까지 다시 도망갔다. 2위 GNL과는 23점 차이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많은 팀의 운명을 가를 매치15 선두 광동이 초반 4킬로 더 도망갔고 3위 T1은 5킬을 얻었지만 인원 둘을 잃은 와중에 갈 길 급한 DK의 발목을 잡았지만, DK를 직접 정리했다. 중반 광동과 GNL이 25점 차이로 벌어지며 광동의 우승이 거의 확정됐고, T1과 PGC 진출 경쟁을 벌였던 DK가 급한 이동으로 두 명이 모두 잡히며 T1이 결국 DK를 제치고 PGC 진출을 확정했고, 마지막 매치 치킨까지 가져간 광동이 결국 우승팀 자리에 올랐다. 펍지 글로벌 시리즈 5와 6에는 광동과 GNL, T1, 젠지 출전이 확정됐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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