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1)이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RSM 클래식 첫날 공동 20위에 올라 내년 투어에서의 안정적인 출전 자격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RSM 클래식은 총상금 760만 달러로, 1, 2라운드는 플랜테이션 코스와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번갈아 치러진다.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1위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년 PGA 투어에서 더 많은 대회와 상금이 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이날 이경훈은 공동 선두와 5타 차이인 가운데, 공동 6위 그룹과는 단 2타 차로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남겼다. 특히,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이 각각 8언더파 62타와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이경훈의 도전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반면, 김성현(25)은 시사이드 코스에서 1오버파 71타에 그쳐 공동 101위로 부진하며 컷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김성현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0위로, 125위 이내로 진입해야 투어 카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그의 내년 출전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김시우(28)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38위에 오르면서,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해 내년 특급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앤드루 노바크(미국)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3위에 자리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공동 135위로 떨어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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