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풀리그]삼성 오존, 암살자 이블린의 활약 겜빗과 재경기(B-5경기)

팀 미네스키, 퍼스트 블러드 가져갔으나 스노우 볼 효과 누리지 못해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6회차
◆ B조
1경기 겜빗 벤큐 패 vs 승 프나틱

2경기 벌컨 테크바겐스 패 vs 승 삼성 오존
3경기 프나틱 승 vs 패 팀 미네스키
4경기 겜빗 벤큐 승 vs 패 벌컨 테크바겐스
5경기 삼성 오존 승 vs 패 팀 미네스키

미드 아쉬움 달랜 정글의 강력함!

삼성 오존이 한국 시각으로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 6회차 B조 5경기에서 팀 미네스키를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오리아나를 고른 '다데' 배어진은 또 다시 퍼스트 블러드의 희생양이 됐다.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배어진으로 인해 '댄디' 최인규가 커버에 나섰고, 공격을 시도한 팀 미네스키는 미드의 이즈리얼이 다시 킬을 올렸다. 그래도 삼성 오존 또한 이블린이 팀 첫 킬을 가져가며 미드의 흐름을 끊었다.

바텀 조합으로 자르반 4세-레오나를 고른 팀 미네스키는 초반에 재미를 보지 못하자 힘을 잃어 갔고, 카르마 정글도 최인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 라인을 돌아다니며 찌른 최인규는 킬 수를 차곡차곡 적립해 나갔고, 바텀의 '임프' 구승빈도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배어진의 부진한 플레이를 팀원들이 커버하면서 킬 스코어는 다시 벌어졌고, 삼성 오존은 드래곤을 거듭 차지해 몸집을 불려 나갔다. 쓰레쉬를 고른 '마타' 조세형도 완벽한 '사형 선고'로 킬 찬스를 만들어 냈고, 호흡을 맞춘 구승빈은 화력 집중을 통해 적들을 제압했다.

이와 더불어 '루퍼' 장형석도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1차 타워를 모두 정리한 삼성 오존은 자크의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레오나를 무너뜨렸다. 오리아나의 궁극기인 '충격파'도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조세형은 중요한 순간마다 사형 선고를 꽂아 넣으며 팀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잘 성장한 이블린도 적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고, 트리플 킬로 에이스를 띄웠다. 미드 억제기가 무너지자 미네스키는 저항할 힘을 잃어 갔다. '죽음 불꽃 손아귀'를 추가한 최인규는 미드 교전에서 또다시 트리플 킬을 기록했고, 바론 버프를 획득해 마무리 공격을 준비했다.

라이너보다 더 잘 성장한 이블린은 강력한 화력을 뿜어냈고, 쌍둥이 타워를 파괴한 삼성 오존은 미네스키를 잡고 겜빗 게이밍과의 재경기를 성사시켰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