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 아쉬운 챔피언 선택으로 인해 어려움 겪어
20:9의 킬 스코어로 클라우드 나인에게 먼저 1승을 거둔 프나틱(온게임넷 방송 캡쳐)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8강
◆ A조 클라우드 나인 0 vs 1 프나틱
1세트 클라우드 나인 패 vs 승 프나틱
코르키와 카사딘의 성장을 주목하라!
프나틱이 한국 시각으로 2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8강 A조 1세트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1승을 따냈다.
양팀의 바텀 듀오는 탑으로 올라갔고, 미드에서는 '엑스페케'의 카사딘이 CS를 착실히 챙기기 시작했다. 첫 킬은 '옐로우스타'의 자이라가 만들어냈다. 소나를 '휘감는 뿌리'로 묶은 프나틱은 코르키의 순간 폭딜로 퍼스트 블러드를 신고했다.
그러자 클라우드 나인은 첫 드래곤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자르반 4세까지 제압해 킬을 올렸다. 계속해서 정글러가 초반 블루를 가져간 클라우드 나인은 엘리스의 성장에 신경 썼고, 자르반 4세와의 아이템 차이가 점점 더 벌어졌다.
드래곤 싸움에서 엘리스의 진가가 발휘된 클라우드 나인은 코르키를 집중 마크했고, 쫓기는 신세가 되자 '발키리'로 빠져 나가며 화력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래도 프나틱 역시 리산드라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바텀 1차를 먼저 파괴한 클라우드 나인에 발 맞춰 프나틱도 탑 타워를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미드 라인에서는 계속해서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으나 엘리스의 합류로 포탑이 파괴 됐다. 애쉬의 '마법의 수정 화살'에 맞은 카사딘은 도망가는 신세가 됐고, 미드 타워가 밀린 프나틱은 서서히 챔피언들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엘리스가 코르키를 노리자 프나틱은 진영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카시딘도 빨리 끊기자 리산드라가 분전을 펼쳤으나 제압됐고, 자이라도 애쉬의 궁극기에 맞아 도주 불가능 상태가 됐다. 그러자 프나틱도 다시 그라가스를 끊어내며 아쉬움을 달랬고, 미드 2차 타워를 먼저 무너뜨렸다.
예술적으로 깔린 '올가미 덩굴'은 미드 싸움 승리를 이끌어 냈고, 코르키의 프리 딜은 클라우드 나인의 챔피언들을 순식간에 녹여 냈다. 바텀 라인을 홀로 정리한 카사딘도 자이라의 도움을 받아 킬을 노려봤고, 하나 둘씩 집결한 프나틱은 애쉬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밴시의 장막'을 두른 코르키는 점점 더 잡아내기 힘든 챔피언이 됐고, 킬을 쓸어 담으며 전장의 전설이 됐다. 탑 싸움에서 카사딘 역시 트리플 킬을 띄웠고, 자이라의 활약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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