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Hanabi 쑤자샹 선수입니다~!
18 FW의 새로운 탑솔러로 MMD를 제치고 점차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MMD보다는 메카닉이 뛰어나서 카사가 떠난 팀의 수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2018 스프링은 PK가 워낙에 MVP를 쓸어 담다 보니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난 편입니다.
메카닉은 좋지만 신인의 한계로 주도적인 캐리력은 잘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데뷔 전엔 야스오 장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전반전에서 LCK 최강 킹존과 세체탑신병자 칸을 상대로 탑 야스오로 하드 캐리하면서 캐리력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유독 칸에게만 강했던 것이지, 메카닉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렛미나 브위포, 임팩트 등을 상대로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무진의 시팅을 받고도 렛미에게 순수 라인전에서 깨지는 경기도 있었습니다. 분명 잠재력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완성도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결국 4강에서 칸의 초가스에 복수당하며 정의구현을 완성하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이는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 탑솔러 자리를 PK에게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019 시즌, 미드 원딜 서폿 다 총체적으로 폼이 무너지는 시점에서 그나마 FW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못하는 팀의 에이스가 탑이면 그 선수가 기인이라도 답이 없다시피한데 하나비라면 팀 성적은 안봐도 뻔했습니다. 2019년 11월 6일 FW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탈론에 합류했습니다.
21 PSG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MSI때 팀의 4강 탈락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면서 평가가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정규시즌 전승을 거둔 서머 포스트시즌에 폼이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한국 팬들도 그냥저냥 국제 대회에서 구경한 레스트와 리앙을 상대로 처참한 폼을 보여준 것입니다. 원래부터 야스오 제드 투챔 장인답게 순간적인 센스는 탁월하지만, 메카닉은 국제무대에 내세우기 뭔가 아쉽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00년생에 불과한 하나비의 폼이 이전과 비교해도 한순간에 박살 나버린 것은 의아했습니다. 미드인 메이플의 충격적인 부진에 정글 탑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롤드컵 조별 스테이지에서도 첫 경기 땐 집중력 저하로 자주 끊기는 등 폼이 안 좋은 듯한 모습이었으나 2일차 한화생명 전에서 그웬으로 최근 폼을 올리던 모건을 압도하며 팀이 역전하는데 밑바탕을 깔아주는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다음날 경기인 프나틱전에서도 신예 아담을 상대로 갱플랭크를 꺼내 들어 연달아 킬을 먹고 폭풍 성장해 한타 때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받쳐주었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만난 탑솔러들이 샤오후를 빼고는 그다지인 것 때문인지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약점이 라인전인 선수인데 상대가 무려 모건과 아담이다 보니 이후의 플레이를 통해 클래스 차이를 증명하는 희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샤오후에게는 그저 삼시세끼 먹방의 아침식사를 담당했을 뿐이지만...
2022 시즌에도 같은 대체탑 후보인 Rest, Leaky 등에 비해 무력에서는 크게 앞선다고 보기 힘들지만 좋은 팀플레이와 높은 저점으로 팀의 1위 수성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J Team과의 패자조 결승에서 과투자 받은 케넨으로 여러 번을 던졌지만 마지막 한타 때에는 드디어 제대로 진입하며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CFO와의 결승전에서는 Rest에게 무력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른을 잡을 때만큼은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2 MSI 조별리그 첫경기 폼이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2차전 RNG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Azhi에게 밀려서 선발로 나오지 못했고 그 사이 팀은 또다시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3차전인 IW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나르로 단단한 라인전을 보여주고 용 앞 한타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궁극기 활용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어진 레드 캐니즈와의 리매치에서도 오른으로 묵직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에 일조하더니, IW전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그웬으로 상대 스타스크린의 그라가스를 솔킬낸 후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좋은 폼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RNG와의 재경기는 원래 멤버 그대로 출전해야 해서 나오지 못했고, 대신 경기에 나온 아지가 부족한 모습만 보여주면서 팬들은 그의 결장에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럼블 스테이지 1차전인 SGB와의 경기에서는 무난한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T1과의 경기에서는 케넨으로 제우스의 이렐리아에게 시작 3분 만에 솔킬을 헌납하는 것을 시작으로 협곡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결국 이후에는 무난히 침몰하는 팀에서 같이 무너지는 중.
그런데 G2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잘 다루었던 오른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업셋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어진 T1전에서도 그웬으로 교전 단계에서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중요한 한타 때 트리스타나가 물려 죽는 사고가 터지면서 패배했습니다.
서머는 원장님이던 스프링에도 불안불안하던 폼이 더 악화되면서 이적생 고리에게 원장님 자리를 넘겨주고 팀의 구멍이 되었습니다.
결국 포스트시즌에 대체탑 레스트의 CFO에 밀려 또 패자조에 떨어졌고, 패자조 결승인 비욘드와의 대결에서 상대 신인 리카이에게 서열정리를 당하면서 팀의 롤드컵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PSG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12월 17일 DCG로 이적했습니다.
이상으로 쑤자샹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