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fredy122 사이먼 페인 감독입니다~!
2013 LCS EU spring 때 aAa팀으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건 2014 LCS EU Spring때 SKG에서 Kev1n의 후임으로 들어온 후였습니다.
이 선수를 상징하는 챔프이자 플레이 스타일에 딱 들어맞는 챔프는 레넥톤입니다. 2014 LCS EU spring 때 레넥톤을 자그마치나 11판을 플레이했습니다. 당시 LCS가 전체 판수가 28판인 걸 생각하면 노잼톤이었던 걸 감안해도 많은 숫자였습니다. 2014 LCS EU Summer에서도 레넥톤이 대세에서 내려간 후에도 8판씩이나 썼습니다. 2015 LCS에서도 결과는 안 좋았지만 후니를 찍어 누르려고 레넥톤을 가져가 CS를 이기기도 했고, 솔랭에서도 레넥톤을 꿋꿋하게 연습했습니다. 오죽하면 시즌 5 롤드컵 당시 전지훈련을 간 마린과 이지훈이 레넥톤을 어마어마하게 돌렸는데, 현지 선수들 중에 이들보다 레넥톤을 많이 픽한 유일한 플레이어가 프레디였습니다. 대체적으로 레넥톤 장인답게 시즌 4 시절의 썸데이와 매우 유사한 플레이어로, 챔프폭넓고 라인전을 매우 잘하고 텔포 타이밍이 꽤 날카로운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스플릿 하다 잘 잘리고 한타 기여도도 기복이 심하고 전반적인 플레이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시즌 5 시점의 썸데이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캐리력이 떨어졌습니다.
전임 탑솔러들이 워낙에 기라성같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프레디로 바뀌면서 SKGaming의 성적이 2013년에 비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2014 LCS Summer 시즌에는 탑 아트록스를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팀은 패했지만 상대 탑 윅드가 부진할 동안 아트록스로 맹활약해서 결국 얼라이언스에게 밴당했습니다.
그렇게 유럽의 3번시드로 월즈에 나갔지만 정작 팀을 쌍끌이 하고 있던 스벤스케런이 당시 롤드컵이 열리고 있던 대만 유저 앞에서 슈퍼계정 닉네임을 타이베이칭총으로 바꾸는 인종차별을 하면서... 3경기 출장정지를 먹었고 미드라이너였던 제시즈는 까보니 월즈 레벨이 아니었고 바텀 캔디판다와 엔레이티드도 별로였고. 그런 상황에서 팀의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시즌4 전까지 그동안 IPL5를 제외하고 유럽의 탑솔러들의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말싫수준이었기에 팀이 한국 내에서 인기가 없어서 그렇지 숨겨진 유럽 최강 탑솔이 아니었냐는 평가. 어쨌든 팀 내에선 시즌 4 롤드컵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선수. TSM을 상대로도 홀로 고통받았고, 아시아 솔랭전사인 로얄의 Cola를 상대로도 라인전에서 전반적으로 우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TPA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도 탑 알리스타를 픽해서 상대 탑 Archie를 완전히 박살내고 한타에서 적진을 휘저으며 팀을 하드캐리했습니다. 소아즈도 가끔은 아시아 팀을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지만, 워낙 기복이 심했고 대체로 브루저 라인전이 약했기 때문에, 프레디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인으로 불안불안한 포지셔닝으로 많이 죽었으나 팀은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TSM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물론 당시 에이스들의 상징인 3밴을 당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롤드컵에서 윅드, 소아즈와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여주었기에 유럽 내부의 평가도 굉장히 좋아졌고, 2015 LCS 스프링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레이티드가 말하길 '그는 망하면 상대 탑솔과 CS를 똑같이 먹는다...'라고 했는데 유럽에서 그의 위상을 보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수입되어 솔랭 1위를 차지했던 후니와의 대결이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니와의 대결에서 레넥톤이라는 다소 범용성이 떨어지는 픽을 해서 라인전을 강하게 가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CS를 앞서는 데 성공했지만 레인오버에 의해 전 라인이 갱킹을 당하고 이후 후니의 럼블이 한타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여 패배.
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EU 탑클래스로 인정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유독 윅드가 프레디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만 빼면... 가장 균형 잡힌 면모를 보여주며, 그 꾸준함과 경험까지 평가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부족한 시야 장악 때문인지 스플릿 도중에 끊기는 모습이 최근 들어 잡히기 시작했다는 점이 흠.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 점을 집중력으로 공략한 UoL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유체탑에 더 근접했다고 평가받는 오도암네나 극강의 라인전을 가진 카보차드, 한국에서 수입된 재기 발랄한 탑솔러 후니 등으로 인해 독보적인 유체탑으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3, 4위전에서도 오도암네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팀을 4위로 몰았습니다.
서머 시즌에는 약해진 봇라인 때문에 스벤스케런의 커버가 힘들어지고 상대 정글러는 탑에 캠프를 차리면서 1주차에 시즌 4의 마린이 떠오를 정도로 CD를 발매했습니다... 2주차에는 Origen을 상대로 팀이 킬스코어 37:8로 털리는 와중 본인도 0/11/5라는 기록적 스코어를 찍으며 패망... 이후 3주 1일차에 클래스를 보여주며 약간 선전했지만 그 경기조차 패했습니다. ROCCAT의 스티브와 함께 탑솔 최다데스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4주차에 스티브가 피즈로 싸는 사이 나르로 하드캐리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서머 시즌에는 약점이 부각되고 강점은 빛을 잃어 시즌 4나 시즌 5 스프링의 강력함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링 되는 챔프를 잡았을 때의 캐리력이나 갱을 당하지 않는 조심성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라인전이 대단히 강하고 텔포 활용과 한타에서 1인분 하는 능력은 탁월한 플레이어입니다. 서머 시즌 메타와 다소 안 맞았다고는 하지만 왜 유럽이나 북미 1부 리그에서 적극적 어프로치가 없는지는 의문.
그리고 로캣이 프레디를 영입했음을 발표했습니다. 꽤 오래 전부터 이미 거취가 정해져 있었을지도. 이후 시즌 4나 시즌 5 초반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자크, 탑그브 등 넓고 독특한 픽을 사용하고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평균 1인분은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는 CD 발매와 한타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셔닝 문제 때문에 탑그브와 탑퀸은 픽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레디의 약점인 갱에 취약하다는 점이 극대화되는 데다, 한타에서 정말로 지속 딜러에 대한 마인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얘들은 반 누커인데도...
그런데 이 팀 자체가 프레디가 말파이트, 마오카이, 자크 등 자신이 잘하는 탱킹 비중이 높은 챔프를 픽했을 경우, 정글러 에어왝스가 캐리형 딜러 정글러를 픽했을 때는 벳시를 보좌할 선수가 없어서 초반에 무너지고, 에어왝스가 딜챔프를 안 가면 원딜이 노딜이라 스노우볼을 잘 굴려놔도 팀 전체에 딜이 부족해서 한타를 지기 때문에 프레디가 탱커를 가도 팀은 졌습니다. 어쨌든 프레디는 퀸과 그브 외에도 라이즈나 피오라 같은 캐리형 챔프가 영 맞지 않아서 유체탑 라인에서는 확실히 밀려난 상태입니다. 비슷하게 라인전만 잘하고 텔포 메타에서 반짝한 안티캐리형 탑솔러였으나, 이제는 크게 성장해서 제대로 캐리를 하는 썸데이와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 6 서머에 서브로 내려갔다가 시즌후 팀을 나갔습니다.
이상으로 사이먼 페인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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