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윤으뜸 T1 감독, "스토브 기간, 플렉스 가능한 선수 최우선 영입 효과" [마스터스 방콕]

Talon 2025. 3. 3. 02:00

일부에서는 그들의 놀라운 행보를 '하위조의 악마'라 부르기도 했다. 퍼시픽 킥오프 준우승으로 2번 시드 자격으로 마스터스 방콕에 참가한 T1은 타 지역의 1번 시드들을 줄줄이 연파하며 결국 최종 무대인 결승까지 올라갔다. 

 

VCT 퍼시픽 1번 시드 디알엑스를 시작으로, EMEA 1번 시드 바이탈리티가 두 번째 제물이 됐고 세 번째 제물은 '월즈 챔프' EDG가 T1에게 격파당했다. 남은 1번 시드는 북미의 패자 G2. T1은 G2와 2일 오후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의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T1은 지난 1일 오후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ED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3-4, 13-10, 12-14, 13-5)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킥오프 2시드 중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게된 T1은 맵밴 우선권 2장을 가진 북미 챔프 G2와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EDG전을 승리하고 취재진과 만난 윤으뜸 감독은 "T1의 색깔이 되게 명확하다고 보여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메테오'와 '이주' 등의 선수들이 정말 원하는 걸 시켰을 때 그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어서 가능했다. 플렉스가 가능한 선수들의 영입을 스토브 기간 가장 최우선시했었다. 서로 시너지가 잘 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원동력을 설명했다. 

 

G2와 결승에 대해 그는 T1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어비스'를 천 전장으로 예측하면서 맵밴 우선권 2장에 대해서는 패자조로 내려가서 올라온 자신들의 감당할 몫이라고 쿨하게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강조했다. 

 

"G2가 생각이 있다면 어비스를 첫 번째 맵으로 가져갈 거라 생각한다. 맵밴 우선권 2장은 당연히 G2가 승자조 결승으로 간 거에 대한 보상이다. 우리도 그 점을 알고 있어 그거에 맞춰 잘 준비하는 게 우리 숙제인 것 같다. 그동안 G2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보여줬던 경기 패턴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또한 어댑팅 능력이 좋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연히 우리도 G2에 대한 경기는 분석을 할 거고 그래서 G2도 분석을 해 오겠지만 나는 선수들이 충분히 잘 적응해서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믿는다."

 

- 출처 : OSE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