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FST] 카르민 코프 야이크 "마오카이만 하지 않아 좋아, 정글 키아나 써보고 싶다"

Talon 2025. 3. 8. 22:50

유럽 지역 대표로 퍼스트 스탠드가 열리는 롤파크를 방문한 야이크가 대회 각오를 전했다.

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에셋 데이 인터뷰에서 카르민 코프 정글러 야이크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야이크는 한국에서의 경험과 함께 이번 대회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이날 야이크와 진행한 이벤트다.

 

다시 한번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년 만에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23년 월즈에 참여했을 때는 최선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대회 자체는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때 한국에서의 경험이 정말 즐거웠던 만큼, 이번 퍼스트 스탠드를 통해 한국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한국 음식들은 마음에 드는지
이번에는 대회 시간이 짧아서 외식은 많이 못 하고, 대부분 호텔에서 룸 서비스로 음식을 시켜 먹게 되는 건 아쉽다. 한국 음식을 더 많이 먹어 보고 싶다. 

 

이번에는 지투가 아닌 카르민 코프 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도 뜻깊을텐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새로운 팀 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어 정말 즐겁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팀원들에게 국제대회에 대해 이것저것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팀 전체에게 있어서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작년까지는 LEC 윈터 시즌이 끝난 후에는 국제대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새로운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얻게 될 것 같아 매우 신난다.

 

그러고 보니 LEC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친정팀 지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소감이 어땠는지
지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로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특히 나를 다른 정글러로 교체해 버린 전 팀을 상대로 3: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복수할 수 있게 되어 나 스스로도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 경기는 내 인생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항상 출전하던 지투 대신 나와 카르민 코프가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매우 기분 좋다.

 

대회 스케줄이 전반적으로 빡빡한데, 컨디션 관리 및 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아무래도 지난 목요일에 한국에 도착했고 이틀 뒤부터는 대회가 시작되는 만큼, 수면 시간을 포함한 전반적인 루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대회 전까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어떤 일이 일어나건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림이나 솔로 랭크는 돌리고 있는가
물론 스크림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서 부트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팀들이 많아서 여러 팀들과 스크림을 해볼 수 있었다.

 

피어리스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전제로 진행되는 국제대회에서 피어리스 시스템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다전제를 통해 재미있는 챔피언들을 꺼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코치진에게 있어서는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지고, 대비해야 할 상황도 늘어나는 만큼 피어리스가 힘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피어리스는 정말로 재미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챔피언들을 연습해서 챔피언 풀을 늘리는 것도, 한 경기에서 세 세트 내내 같은 챔피언만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는 것도 모두 좋다. 

그렇다면 다전제 5세트에서 꺼내 보고 싶은 비장의 챔피언이 있는가 
일단은 매 경기마다 마오카이만 주구장창 플레이해야 했던 상황이 없어졌다는 것은 기쁘다(웃음). 개인적으로는 정글 키아나를 꺼내 보고 싶긴 하다. 정말 재미있을 거 같긴 한데, 5세트에서 꺼낼 수 있는 상황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오면 좋겠다.
 


이번 패치를 통해 탑-바텀 라인스왑이 막혔다. 이 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나는 정글러인 만큼 라이너들에 비해서는 이 패치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적긴 하지만, 일단은 흥미로운 패치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정글러로서 이 메타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경기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 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라이너들이 계속 상대방을 쫓아가는 상황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 탑 라이너인 칸나의 무력이 뛰어난 만큼 강하게 커서 게임을 캐리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합을 맞추고 있는 칸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칸나는 매우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게임 캐리 능력도 뛰어나고, 제이스나 아트록스, 럼블 같은 챔피언을 잡았을 때는 말 그대로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칸나와 함께 하는 첫 국제전은 어떨지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창의성이 정말 뛰어난 만큼, 다른 팀들은 우리를 보며 놀라고, 곧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각 팀마다 생각은 모두 다르겠지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승리를 거두고 싶다.

 

선수 개인으로서의 각오를 들려달라
퍼스트 스탠드 자체는 다른 지역 4개 만을 상대하는 작은 대회이긴 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한 정글러인 피넛과 카나비를 상대하게 되는 만큼 쉬운 여정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나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다전제 전략들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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