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본부장, "롤드컵, 한국 유치 온 힘을 쏟겠다"

Talon 2013. 10. 3. 11:59

바햐흐로 전세계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시대가 열렸다. 한국 온라인게임 점유율 40%, 중국 동시접속자수 400만명 돌파는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됐을 정도로 LOL의 열기가 뜨겁다. 오는 5일(한국시간) 낮 12시에 열리는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발맞춰 폭발적인 열기는 한국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에서만 10만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대단하다.


이제 그 대단한 '롤드컵'이 2014년 열리는 네번째 대회서 한국 개최를 노리고 있다. OSEN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롤드컵' 한국 개최를 위해 가장 애쓰는 인물 중 하나인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를 만나봤다.

LOL 열풍의 주역 중 한 명인 권정현 상무는 정말 게임이 좋아서 게임업계에 입문한 인사. 스타크래프트 1세대 게이머인 '쌈장' 이기석을 좋아해 게임업계에 입문한 그는 EA코리아에서 울티마온라인, 블리자드코리아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를 런칭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라이엇게임즈 입사 당시 가졌던 'LOL'을 국민게임으로 만들겠다던 목표를 이루자 그는 다음 목표점을 '롤드컵' 개최로 잡았다.

사실 '롤드컵' 한국 개최는 지난 7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 한국e스포츠협회 등 3사의 공동협약(MOU) 체결식에서 거론된 이후 꾸준하게 관심사가 되고 있는 사안이다. 전병현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대회 유치에 대한 발언도 화제가 됐을 정도. 한국e스포츠협회 역시 이번 '롤드컵'에 조만수 팀장을 파견해 내년도 '롤드컵'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본사에서 만난 권정현 상무는 "라이엇게임즈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다음 5가지이다. ▶ 플레이어의 경험을 최우선한다.(PLAYER EXPERIENCE FIRST) ▶관습에 저항한다(CHALLENGE CONVENTION) ▶ 재능과 팀웍에 집중하라(FOCUS on TALENT AND TEAM) ▶게임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우리의 사명이다.(TAKE PLAY SERIOUSLY) ▶늘 겸손한 자세로 노력한다.(STAY HUNGRY, STAY HUMBLE) 등 5가지 선언문을 함축적으로 담은 축제가 바로 '롤드컵'이다. '롤드컵'은 라이엇게임즈가 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LOL'의 프로스포츠 문화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정현 상무는 "이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의 정책과 경영 철학자체가 유저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항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즉 LOL은 유저 여러분들이 주인이신 것이죠"라면서 "이번 롤드컵까지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립니다. 생각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했고, 스포츠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셔서 '롤드컵' 한국 유치를 회사내에서 주장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상무의 말대로 그동안 LOL e스포츠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국 LOL 대표리그인 'LOL 챔피언스리그(이하 롤챔스)'는 매시즌 대박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리그로 자리매김했고, 전좌석 유료화로 행사를 진행해도 어김없이 전석매진을 이어갈 정도로 과거 다른 e스포츠에서 하지 못했던 다른 길을 걸으며 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한층 더욱 높이고 있다.

권정현 상무를 포함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임직원 전부와 한국 유저들을 중심으로 '롤드컵' 한국 유치를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권정현 상무의 설명.

"라이엇 게임즈는 '세게에서 가장 플레이어를 중심에 두는 게임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때도 유저 여러분들의 필요성을 고려하려고 노력하는 것죠. '롤드컵'에 대한 한국 팬분들의 관심이 크신점을 고려해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조급하게 서둘지는 않습니다.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진하는 거죠. 한국 팬들이 주시는 사랑을 고려하면 절대로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권정현 상무는 "LOL에 대한 팬여러분들의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국민게임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절대로 달콤함에 도취되지 않겠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유저 여러분이 계시기에 존재하는 곳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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