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SK텔레콤과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 장식하겠다".
승패에 대한 중요성 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로얄클럽 황주 매니저 허이(He Yi, 28)는 오는 5일(한국시간) 낮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대해 "로얄클럽이 이번 롤드컵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팀이 된 것에 대해 기쁘다.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로얄클럽 황주는 SK텔레콤과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1년 남짓의 신생팀이라는 점에서는 신흥 강호다.
때 마침 '롤드컵' 결승전이 벌어지는 5일은 팀 창단 1년이라는 경사스러운 날이지만 로얄클럽 선수들은 필승의 신념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즐거움 안겨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8강 OMG와 경기를 대비해 스크림을 벌였던 SK텔레콤은 자칫 로얄클럽에는 껄끄러운 상대일 수 있다.
허이 매니저는 "SK텔레콤은 정말 강하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스크림을 해봤지만 많은 경기를 졌다. 강하다라는 사실을 인정 안할 수 없다. 그래도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직접 경기를 내가 뛰지는 않지만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전략과 전술이 치열하게 오갈 것이다. 승패에 상관없이 5세트 접전을 펼치고 싶다. 정말 이기고 지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최고의 축제를 정말 아낌없이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신흥강호인 로얄클럽은 중국 내 각종 대회에서 WE나 iG와 같은 강팀과 경기를 하며 내성을 키운 이들은 올해 스프링 시즌에서 5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가장 최근에 벌어진 서머 시즌에서는 OMG에 이어 2위를 차지함.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끝내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롤드컵 8강 직행 시드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 프나틱과의 준결승전에서는 킬 수에서 뒤쳐진 상황에서도 고도의 전략적인 판단과 운영으로 상대방 넥서스를 먼저 깨뜨리며 전세계 LOL팬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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