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안병훈, '명인 열전' 마스터스 출격…'톱10 진입' 목표, 아이와 함께 '파3 콘테스트' 기대

Talon 2025. 4. 9. 04:10

안병훈이 골프 '명인 열전'이라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6번째 출사표를 던지며 첫 톱10 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마스터스는 출전할 때마다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지난해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는데, 올해 컨디션이 좋은 만큼 꼭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오는 10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그는 앞서 5차례 마스터스에 도전했지만, 지난해 기록한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당시 공동 9위와 불과 2타 차이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개 대회에 참가하여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2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6위에 오르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오거스타에는 적잖은 비가 내리면서 연습 라운드가 취소되어 레인지와 퍼팅 그린에서 기량을 점검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안병훈은 "비 때문에 연습 라운드가 취소되어 아쉽지만, 일찍 나와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마쳤다. 지난주 집에서 충분히 연습하고 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늘 해오던 자세나 그립 등을 점검하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회 시작 전까지 코스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뒤 복구를 거쳐 정상적으로 마스터스를 개최하게 된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 대해서는 "나무가 다소 듬성듬성해 보이긴 하지만, 코스 자체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 같다. 내일 후반 홀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병훈은 9일 예정된 마스터스의 유명한 사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특히 아들이 '파3 콘테스트'를 무척 좋아해서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이들과 함께 참가할 계획인데, 아이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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