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이미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UCL에서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무대에서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9-2020 시즌 준우승이었고, 당시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며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공식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팀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비티냐의 최근 폼 저하, 세트피스 수비 불안, 그리고 지난해 10월 아스널에 0-2로 패했던 경기 등을 언급하는 질문이 이어지자 엔리케 감독은 "우리가 승리했던 경기나 득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묻지 않는다"며 "좋다, 패했던 경기에 대해 얘기해 보자"라고 날카롭게 받아쳤다.
이어 그는 "언론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태도는 훌륭하다. 솔직히 말해 팀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나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아스널전 패배에 대해선 "7∼8개월 전 일이다. 그 경기 이후 우리는 훨씬 나아진 팀이 됐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PSG를 신뢰했다.
한편, PSG는 공식 SNS를 통해 아스널전을 앞둔 훈련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의 모습도 확인됐다. 최근 이강인은 UCL 8강 애스턴 빌라전 1·2차전 모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기에 이번 4강 1차전에서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이강인이 아스널을 상대로 출전 명단에 포함될 경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PSG는 이번 아스널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결승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엔리케 감독은 부정적인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승리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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