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CL]CJ 신동원, "내년에는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하이엔드' 신동원(CJ)이 17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3 챌린저 리그 3라운드 2일차 1경기에서 황강호(LG-IM)를 2:1로 제압했다.

다음은 신동원과의 일문일답.

- 승리한 소감은
▶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이기게 돼서 기쁘다. 새벽에 해외대회에 참가하느라 늦게 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 동족전이라 불안했을 것 같은데
▶ 황강호 선수와 래더에서 자주 했었는데, 할 때마다 뻔한 공격을 했다. 딱히 준비를 하기 보다는 조금 편하게 상대에 맞춰서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 바퀴 싸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
▶ 처음에 찔렀던 저글링 공격이 이득을 보지 못해서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황강호 선수가 뭉쳐서 교전을 했다. 바퀴 숫자는 비슷했을 것 같은데 내가 진영이 좋았다.

- 2세트에서는 조금 허무하게 무너졌는데
▶ 상대의 빌드를 파악하지 못하고 부유하게 하다가 그대로 당한 것 같다.

- 예선을 다시 치러야 하는데
▶ 오랜만에 3라운드에 올라왔는데, 이걸 끝으로 다음 일정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크게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내년에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이 되지 않고, 선수들을 위해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이번 예선전에 올랐을 때부터 3라운드가 끝일 것이라는 말을 듣기는 했다. 그래도 간절한 마음에 열심히 해서 올라왔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