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 띄우며 첫 경기 승리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조별 풀리그 A조
◆ 1경기 아주부 프로스트 승 vs 패 IG
아주부 프로스트, IG 상대로 대 역전극 연출!
아주부 프로스트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LA Live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조별 풀리그 A조 첫 경기 인빅투스 게이밍(이하 IG)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프로스트를 '캐리'한 것은 다름 아닌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였다.
IG는 경기 시작 직후 전원이 드래곤 위치에서 대기를 하며 프로스트의 정글 사냥 타이밍을 노렸다. 프로스트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의 쉔과 '래피드스타' 정민성의 블라디미르가 유령을 잡으려 할 때, IG 5명이 일제공격에 나서 '키드'의 코르키가 블라디미르를 잡고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한데다 상대의 레드 버프까지 차지해 유리하게 출발했다.
그래도 탑 라인의 '샤이' 박상면의 잭스가 3인 갱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IG의 코르키를 잡고 살아 도망가는 저력을 발휘해 프로스트가 한숨을 돌렸다. 아울러 바텀 라인 '웅' 장건웅의 이즈리얼과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가 미드 갱킹을 감행해 블라디미르의 킬을 도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IG '쯔타이'의 스웨인이 갱을 피해 귀환하는 잭스와 쉔을 상대로 더블 킬을 하며 다시 프로스트를 위협했다. 프로스트는 드래곤을 잡았지만 미드 타워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당하면서 연달아 킬을 내줬다.
프로스트는 이즈리얼이 코르키에게 솔로 킬을 허용하는 등 총 3데스나 당하면서 어려움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IG에 바텀 라인 타워까지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다. 반면 IG는 '일루젼' 녹턴의 적극적인 갱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며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프로스트는 잭스가 끊긴 데 이어 IG의 바론을 저지하려다 이즈리얼이 또 죽어 힘이 빠졌다. 쉔이 극적으로 바론을 스틸했지만 쉔-블라디미르-알리스타가 모두 잡혀 킬/데스가 7대 13으로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IG의 두 번째 미드 타워를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알리스타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했다. 홍민기는 분쇄를 활용해 적 챔피언 셋을 모두 띄우는 '매라신'다운 플레이로 팀의 한타 승리에 기여했고, 덕분에 프로스트가 IG의 억제기까지 파괴할 수 있었다.
코르키가 뒤늦게 전장에 합류한 탓에 3대 5 상황에서 불리한 싸움을 했던 IG가 다음 한타를 압승으로 이끌고 다시 멀찌감치 달아났다. 프로스트는 역전을 위해 봇 라인과 쉔 3인 만으로 바론을 시도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프로스트는 과감하게 한타에 나섰지만 이즈리얼이 '순간삭제'를 당해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
위기의 순간에 프로스트를 일으킨 주인공은 '매라신'의 알리스타였다. 홍민기는 앞장서서 상대팀의 딜을 모두 받아내 두 번의 한 타를 모두 프로스트의 승리로 만들었다.
결국 아주부 프로스트는 마지막 한타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믿을 수 없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 1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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