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CL]삼성전자 김기현,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

"양희수의 스타일을 역으로 이용했다"

김기현(삼성전자)가 18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3 챌린저 리그 3라운드 3일차 2경기에서 양희수(진에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김기현과의 일문일답.

- 3라운드에서 승리한 소감은
▶ 앞에서 선수들이 인터뷰를 했듯이 본선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 보니 덤덤하다. 그냥 손을 푼 느낌이다. 비방송을 한 기분이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 예전에 양희수 선수와 IEM 예선에서 붙은 적이 있다. 이 선수가 올인 빌드를 굉장히 좋아한다. 올인하는 선수들의 특징이 상대가 수비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이용해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 2세트에서는 허무하게 무너졌는데
▶ 초반에 피해를 많이 입었다. 그렇게까지 상황이 불리할 줄은 몰랐는데, 상대의 병력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대가 추적자 위주의 병력이라 당황했다.

- 3세트에서 복수에 성공했는데
▶ 양희수 선수가 앞선 경기와 똑같이 하길래 2세트에서 당한 것도 있고 하니까 즉흥적으로 치즈러시를 시도했다.

- 2013년을 마무리 지었는데
▶ 저번 2라운드에 진출했을 때와 똑같다. 본선에 진출해서 집중하지 못한 게 아쉽고, 다음에 있을 프로리그와 2014년에 새롭게 열릴 개인리그를 열심히 준비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대회 방식이 조금 아쉽긴 하다. 빨리 개선되길 바란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