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플레이어]진에어 스텔스 '리얼 폭시' 이상현의 리신 활용법

Talon 2013. 11. 9. 22:50

아직 생소한 얼굴인 '리얼 폭시' 이상현은 진에어 스텔스에 새롭게 합류한 정글러다. '우탄이' 김동현과 함께 진에어 스텔스의 정글을 책임지게 된 이상현은 95년생, 파릇파릇한 열 아홉 살이다.


어려 보이는 얼굴만큼이나 수줍게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자신감만큼은 남부럽지 않았다. 라이벌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다"고 답한 이상현은 심해 탈출을 위한 비법으로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 영상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별 다른 반대 없이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게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상현. 19살 신예의 데뷔 전 인터뷰에 주목하시길 바란다.

- LOL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또 게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지
▶ 작년 롤챔스 서머 시즌부터 LOL을 시작했다. 친구들이랑 게임 하는 걸 보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하게 됐다.

- 주 챔피언으로 리신, 자르반 4세, 엘리스를 골랐는데 그 이유는
▶ 강력하고 재미있는 챔피언들이다. 컨트롤도 재미있어서 플레이 할 때마다 챔피언을 다루는 맛이 있다.

- 선택한 챔피언으로 다른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원 포인트 팁'을 알려 달라
▶ 고른 챔피언 중에 리신으로 팁을 드리겠다. 겉멋이 들어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웃음). 리신 같은 경우에는 돌아다니기만 해도 적군의 주의가 집중되기 때문에 스킬을 빼줄 수 있다. 계속 혼란스럽게 휘젓고 다니다 보면 상대의 스킬이 빠지고, 스킬 한 개만 빼줘도 아군에게는 이득이다. '음파-공명의 일격'을 맞추고 들어가는 척 하면서 다른 곳에 와드를 박고 도망간다. 그러면 스킬이 무조건 한 개는 빠진다(웃음).

신예들과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리얼폭시' 이상현(가운데)
- 반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 바이는 다루기 좀 어렵다. 들어갈 타이밍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 들어가면 몸이 약해서 죽기 쉬운 챔피언이다.

- 혹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가
▶ 서포터를 해보고 싶다. 시팅해 준다는 점이 비슷하다. 서포터 중에서도 소나를 잘 하는 편이다. 소나는 그냥 하니까 우리 팀이 이기더라(웃음). 소나로 한 게임은 승률도 좋다. 원딜이나 탑을 잘 못해서 내 승률을 깎아 먹은 것 같다.

- 챔피언들 중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
▶ 니달리가 너프 돼야 한다. 너무 사기다. '창 던지기' 한 대만 맞아도 체력의 반이 사라진다. 창을 피하기도 너무 어렵기 때문에 너프가 필요한 챔피언이다.

- 아직도 심해를 떠돌고 있는 유저들에게 '탈출 비법'을 소개 한다면
▶ 각종 대회 영상을 많이 보면 실력이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잘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면 실력이 좀 늘 것 같다. 굳이 따라 하지 않고 보기만 해도 금세 실력이 오른다.

-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게이머가 있다면 누구인지 궁금한데
▶ 없다. 딱히 신경 쓰는 플레이어가 없다. 요새 정글러들은 비슷비슷하다. '스피릿' 이다윤 선수는 눈 여겨 보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요새 기세가 좋아서 쭉 치고 올라가는 것 같다. 솔로 랭크에서도 잘 한다.

- 본인의 플레이를 볼 때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와드를 잘 박는다. 팀원들을 위해서 와드를 많이 박는 편이다. 초반부터 와드를 많이 박아서 시야 장악에 신경 쓰는 편이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시즌에 꼭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부모님께서도 프로게이머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별 다른 반대가 없으셨다. "하고 싶은 걸 해라"라는 말씀으로 밀어 주셨기 때문에 기대에 꼭 부응하도록 하겠다(웃음).

◆ 선수 프로필
이름: 이상현
아이디: 진에어 리얼폭시
포지션: 정글러
주 챔피언: 리신, 자르반 4세, 엘리스
생년월일: 1995년 8월 1일
혈액형: B형
티어: 다이아 1티어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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