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 천마

Talon 2013. 11. 10. 22:37

오늘 소개할 팀은 성남 일화 천마입니다!

성남 일화 천마는 경기도 성남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축구단입니다. K리그 클래식 7회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아프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8회의 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1989년 일화 천마 축구단으로 창단되어 초기엔 서울 강북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축구단이었지만, 1996년 충청남도 천안으로 옮겨갔으며, 2000년 경기도 성남으로 다시 옮겨 정착하였습니다. 홈구장은 탄천종합운동장이죠.


통일그룹에서 1986년부터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이 있었으나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순영 회장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 하고 대한축구협회가 김우중 집행부로 바뀐 후부터 다시 창단 작업이 진행되어 1988년 9월 20일 한국프로축구위원회의 창단 승인을 받고 11월 1일 공식 창단 발표를 거쳐 1989년 3월 18일 창단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당시 구단 명칭은 일화 천마 축구단이었으며 원래는 당시 프로 축구계의 숙원이었던 호남 연고 프로축구단으로 출범할려고 하였지만 호남 지역의 반대로 서울특별시를 연고지로 선택하여 한국 프로축구 사상 서울특별시를 단독 연고지로 하는 최초의 프로축구단이었습니다.


출범 초기에는 성적이 부진해 1989 시즌 5위, 1990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1992년 러시아 출신 골키퍼 발레리 사리체프 및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신태용 선수와 이태홍 선수를 영입하면서 성적이 급상승해 아디다스컵 우승과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당시 서울특별시에서 프로축구에 목말라 있던 축구팬들과 박종환 감독의 인기, 그리고 신생팀 효과로 인해 많은 축구팬을 동대문운동장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 후 1990년 충청도 연고의 럭키금성 황소와 1991년 인천광역시+경기도 연고의 유공 코끼리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이들과 함께 동대문 시대를 열었습니다.


일화 천마는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정규 리그 3연패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포항 아톰즈와의 1995년 챔피언 결정전은 지금도 K리그 역사에 길이 남는 명승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1995년 12월 29일엔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96년 일화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클럽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박종환 감독이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해임되었고, 그 후임으로 박종환 감독을 보좌하던 이장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으며, 1996년 8월 18일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였습니다. 한편 2002년 FIFA 월드컵 유치 활동과 맞물려 서울 축구전용구장 건설과 지역연고제 정착, 지방 축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서울 연고 구단에게 지침을 내렸으며 이에 동의하여 1996년 LG 치타스, 유공 코끼리와 함께 서울에서 연고지 이전을 하여 1996년 3월 충청남도 천안시를 새 연고지로 선정하고 구단명을 천안 일화 천마로 변경하였습니다. 당시 일화와 같은 연고지의 축구단이었던 LG 치타스와 유공 코끼리는 각각 경기도 안양과 경기도 부천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천안시를 새 연고지로 삼은 일화는 성적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애틀랜타 올림픽, AFC 아시안컵에 주축선수들이 차출된 것과 K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아시아 클럽 선수권에 출전하면서 선수들이 혹사당한 것도 큰 원인이었으나, 홈 경기장인 천안오룡경기장의 조명탑 설치가 미비되어 여름 및 평일 야간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지면서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결과 1996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전기 리그 최하위를 비롯해 8위로 곤두박질쳤고, 구단은 레네 드자이에르, 차경복 감독으로 감독을 차례대로 바꿔 보았으나 정규 리그 성적은 1997년 8위, 1998년-1999년 최하위 등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1998년 정규 리그에서 천안 일화 천마는 개막 이후 7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가졌습니다. 초반 선취점을 지키지 못한 끝에 1-1로 시합이 종결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나 5-5로 맞선 상황에서 일몰 상황이 발생하면서 조명시설이 없는 구장 특성상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결국 제비뽑기로 승부를 결정하게 되었는데 제비뽑기에 나선 수비수 장대일 선수가 승리제비를 뽑으면서 그들은 어렵게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그 후 조명탑 시설이 없는 경기장 인프라에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 구단 수뇌부는 연고지 이전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프라는 이미 천안오룡경기장 대신으로 천안종합운동장이 1998년 12월에 착공 계획이 잡은 상태였으며 그것보다 성남시에서 기존 인조하키구장을 성남종합운동장으로 리모델링하고 경기장 활용을 목적으로 성남 시장이 더 좋은 조건을 걸고 천안 일화 천마에 성남 입성을 제의하자 당시 박규남 단장은 1998년 10월 이미 성남으로 연고이전 하겠다고 발언을 남긴 것으로 보아 인프라가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한편 그 후 천안 일화 천마의 연고지 이전 계획이 대외로 알려지자 강원도 강릉시와 대구광역시는 유치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천안시는 이에 대해 천안오룡경기장 대신으로 천안종합운동장이 이미 1998년 12월에 기공을 하여 한창 공사중으로 2001년 착공이 되니 기다려달라고 요청하였으며, 거기에 덧붙여 다음 해 조명탑 설치를 위한 예산을 편성한 상태라고 밝히며 일화를 잡기 위해 노력하였고, 천안 일화 천마 서포터즈 또한 연고지 이전 반대활동을 펼쳤지만 일화는 연고지 이전을 강행하였고 1999년 12월 27일, 경기도 성남으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남의 일부 개신교 단체들은 통일교 산하의 일화에 대해 반발하여 퇴출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시즌 시작에 앞서 올림픽대표 출신 김대의 선수, 김현수 선수와 재일교포 박강조 선수를 영입하면서 대대적으로 선수단 개혁에 들어갔습니다. 이 결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대한화재컵 및 정규리그 3위, FA컵 및 아디다스컵 준우승으로 일약 우승 후보군에 들어갔습니다.


이듬해에 팀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부터 공격수 사샤 드라쿨리치를 영입하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해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김도훈 선수와 윤정환 선수가 가세한 2003년까지 3연속 정규리그를 제패했습니다. 하지만 2004년에는 김대의 선수, 김현수 선수 등 주축선수들의 공백으로 정규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이 후 컵대회에 집중했으나 알 이티하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3:1로 승리를 거두어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1골차로 져도 우승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0-5로 참패를 당해 끝내 준우승에 그치고 K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차경복 감독이 사임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첫 시즌부터 우승컵을 따내며 막강한 전력을 뽐냈습니다. 리그 우승으로 2007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한 성남은 조별 예선과 8강전을 무난하게 통과하였으나 4강에서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였고 2007 K리그에서도 정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6강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포항 스틸러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하며 무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2008 K리그에도 막강한 전력으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정규 리그를 3위로 끝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패하며 우승이 좌절되었습니다. 결국 김학범 감독이 사퇴하고 감독 대행으로 신태용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신태용 감독 대행 체제로 2009 K리그를 맞은 성남은 시즌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리그 후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K리그 챔피언십에 4위로 안착하였습니다. K리그 챔피언십 첫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연장전 막판 김용대 선수를 승부차기 키커로 기용하기 위해 골키퍼 정성룡 선수가 필드 플레이어로 뛰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끝에 승부차기로 인천을 꺾고 FC 서울을 꺾고 올라온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전남과의 경기에선 전반전에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둬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놓고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2009시즌 홈 무패 기록을 가지고 있던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몰리나의 결승골로 경기가 끝나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친 전북 현대 모터스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홈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선 0-0으로 무승부를 거뒀으나 원정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는 3-1로 완패를 당해 우승은 좌절되었습니다. 한편, 2009년 K리그 챔피언십에선 관중석에서 무전기를 통해 선수들을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 대행의 '무전기 매직'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2월 신태용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진되었습니다. 시즌 초, 예산 감축으로 2009 시즌보다 팀의 여건이 더 안좋아진 상황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았으나, 신인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꿔주고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ACL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하고 리그에서도 꾸준한 상위권의 성적을 내어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ACL 16강에서 감바 오사카를 만난 성남은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8강전에 진출하였으며, 8강과 4강에서 각각 수원과 알 샤바브를 격침시켜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강팀들을 꺾고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전까지 올라온 이란의 조브 아한을 만났습니다. 제난 라돈치치, 전광진 선수, 홍철 선수가 결승전에 결장하게 된 가운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주장인 사샤 오그네노브스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어내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 최종 스코어 3-1로 경기를 마쳐 AFC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10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어내었으며 선제골을 넣은 사샤는 대회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성남 일화 천마는 준준결승전에서 알와흐다를 4-1로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성남 일화 천마는 3분 만에 데얀 스탄코비치에게 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결국 0-3으로 패배하여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이어진 인테르나시오나우와의 3, 4위전에서도 2-4로 패하며 4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2011 시즌을 앞두고 지속되던 재정난으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정성룡 선수, 최성국 선수, 마우리시오 몰리나, 조병국 선수 등 주전급 선수들이 팀을 떠났습니다. 반면 들어온 선수는 수원에서 데려온 하강진 선수와 남궁웅 선수와 강원에서 데려온 정산 선수 단 3명에 불과했습니다. 전반기에는 15위까지 내려가며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기에 라돈치치의 부상 복귀와 강원의 미드필더 이창훈 선수와 브라질 U-20 국가대표로 뛴 경험이 있는 에베르통 두랑이스 코치뉴 아우베스를 영입하였습니다. 또, 9월에 상무에서 제대하여 복귀한 김정우 선수의 합류로 반등을 노렸습니다. 그 결과 후반기에 상승세를 탔으며, 결승전에 진출한 FA컵에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정규 리그 최종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패배하며 정규 리그를 10위로 마감했습니다. 시즌을 마치고 경남 FC에서 윤빛가람 선수를 영입하였으나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는 이적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윤빛가람 선수는 슬럼프만 겪은 채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나게 됩니다.


2012년 시즌을 마치고 신태용 감독이 물러났습니다.


후임으로는 일화 선수 출신의 안익수 감독이 선임되었으며 2013년 10월부터는 구단 운영주가 통일그룹에서 성남시로 전환 준비 중이죠.


K리그

우승 : 1993, 1994, 1995, 2001, 2002, 2003, 2006

FA컵

우승 : 1999, 2011

리그컵 

우승 : 1992, 2002, 2004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우승 : 1999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 1995, 2010

아프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 1996

아시안 슈퍼컵

우승 : 1996

A3 챔피언스컵

우승 : 2004

아시안 챌린지컵

우승 : 2012


현재 선수 명단

2013년 10월 16일 기준


1 GK 전상욱

2 DF 현영민

3 DF 브라질 이드카를루스

5 DF 심우연

6 DF 박진포 

7 MF 김철호

8 MF 김성준

9 FW 김동섭

11 MF 김태환

12 GK 양한빈

13 FW 이현호

14 DF 김선우

15 MF 김평래

16 MF 정선호

17 DF 이요한

18 FW 김현 

19 FW 이창훈

20 DF 윤영선

21 GK 정산

22 MF 이종원

23 FW 정지안

24 DF 황재원

25 FW 황의조

26 DF 임채민

27 DF 강진욱

28 FW 이승렬

30 MF 김영남

32 MF 조수철

33 DF 김지웅

49 DF 김한윤

60 MF 조준희

61 DF 전민관

62 FW 최우선

63 DF 송한기

64 DF 이정민

77 MF 김인성

80 MF 우즈베키스탄 세르베르 제파로프

10 FW 몬테네그로 이반 부코비치

88 FW 우루과이 페데리코 라엔스


현재 주요 선수

박진포, 황재원, 전상욱, 김동섭, 이승렬 

김한윤, 심우연, 우즈베키스탄 세르베르 제파로프 

과거 주요 선수

고정운, 이상윤, 신의손, 신태용, 박남열

김경범, 안익수, 한정국, 이태홍, 황연석 

김해운, 카메룬 미셸 펜세, 김상식, 김영철, 김대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샤샤 드라쿨리치, 박강조, 윤정환, 이싸빅, 김도훈

이성남, 서혁수, 러시아 안드레이 솔로마틴, 브라질 두두, 장학영

전광진, 우성용, 김두현, 남기일, 박진섭 

브라질 모따, 조병국, 안효연, 김용대, 루마니아 아드리안 네아가 

서동원, 손대호, 브라질 이따마르, 조용형, 김동현 

최성국, 이동국, 정성룡, 조동건, 김정우 

이호, 콜롬비아 마우리시오 몰리나, 김진용, 몬테네그로 제난 라돈치치, 오스트레일리아 사샤 오그네노브스키

김성환, 홍철, 브라질 에벨톤, 윤빛가람


취임은 공식 취임식 일자이며 취임식이 없거나 미상인 경우 공식 선임 일자를 기재합니다.


1대 박종환 1988/09/16 1996/04/02 1989-1995

대행 이장수 1996/04/03 1996/08/17 1996 박종환 감독 시즌 첫 경기 앞두고 사임으로 감독대행직 수행

2대 이장수 1996/08/18 1996/12/05 1996 감독대행직 수행 후 정식감독으로 승격

3대 벨기에 레네 드자이에르 1996/12/18 1998/09/08 1997-1998

4대 차경복 1998/09/09 2004/12/01 1998-2004

대행 김학범 2004/12/07 2004/12/29 2004 시즌 잔여 기간 FA컵에서 감독대행직 수행

5대 김학범 2004/12/30 2008/11/27 2005-2008 감독대행직 수행 후 정식감독으로 승격

대행 신태용 2008/12/08 2010/02/17 2009 감독대행직 수행

6대 신태용 2010/02/18 2012/12/07 2010-2012 감독대행직 수행 후 정식감독으로 승격

7대 안익수 2012/12/14 2013-


이상 성남 일화 천마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게이머 최종환  (0) 2013.11.12
축구선수 김치우  (0) 2013.11.11
프로게이머 최지성  (0) 2013.11.09
프로게이머 김동원  (0) 2013.11.08
프로게이머 김수호  (0)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