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더 지니어스2 티저 속 임요환-홍진호, "기 싸움 팽팽하네"

Talon 2013. 11. 12. 12:02

오는 12월 7일 첫 방송, 세기의 프로게이머 라이벌전 '임진록' 성사


더 지니어스2로 무대를 바꿔 대결을 이어가게 된 임요환(왼쪽)과 홍진호
판을 뒤집는 자, 최후의 1인이 된다!

세기의 라이벌,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 저그' 홍진호의 깨알 같은 디스전이 뜨거운 화제다. 오는 12월 7일, 방송을 앞둔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가 공개한 첫 티저 영상(2url.kr/YQz)에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들이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쇼. 특히 지난 시즌 당시 우승을 차지하며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떨쳐낸 홍진호와 그의 천적으로 꼽히며 새롭게 투입된 임요환이 격돌하게 되면서 '임진록의 재림'을 반기는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게임계의 살아 있는 전설, 임요환과 홍진호는 현역 프로게이머 시절 결승전에서만 수 차례의 맞대결을 펼치며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혀왔다. 이들의 대결을 두고 임요환의 '임', 홍진호의 '진' 자를 따서 '임진록'이라고 표현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 선수의 시합은 세기의 격돌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늘 임요환의 승리로, 이로 인해 홍진호는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선수 시절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홍진호가 더 지니어스 시즌1에서 우승하자 일부 팬들은 "임요환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농담을 던지며 "임요환이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더 지니어스 시즌2에 임요환과 홍진호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티저 영상 속에서도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두 사람
지난 8일, tvN 공식 페이스북(cjtvngo)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오랜 시간 e스포츠에 함께 몸 담아오며 친분과 애증을 쌓아온 두 사람의 솔직한 속마음이 고스란히 공개돼 이슈를 낳은 바 있다.

이중 임요환은 "목표는 두 가지다. 홍진호보다 먼저 떨어지지 말고 홍진호를 준우승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돌려 말하기는 했지만 상대보다 먼저 탈락하지 않으면서 홍진호에게 준우승을 안기겠다는 말은 결국 임요환 자신이 우승을 하겠다는 뜻. 이에 홍진호는 "어딜 지금 숟가락을 담그려 하느냐"며 강력하게 응수,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대결에 대한 설렘과 궁금증을 더했다.

티저 영상 공개 후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은 "임진록 만세! 무조건 본방 사수. 지니어스 진심 좋아!", "설렌다. 임진록 승자 누가될까?", "홍진호, 임요환이 결승까지 간다면 이 방송은 전설이 된다!", "벌써부터 흥분된다. 빨리 시간이 가서 본방송을 봤으면 좋겠다" 등 끌어 오르는 기대감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과연 뛰어난 관찰력과 대범한 승부욕을 앞세워 시즌1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등극한 홍진호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 플레이의 대가이자 홍진호를 대적할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임요환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지니어스2에는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임요환을 비롯해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걸 그룹 레인보우 재경,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 XTM 조유영 아나운서, 바둑기사 이다혜,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천재 해커 이두희 등 13인이 참가, 연맹과 배신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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