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챔피언십] MVP 블랙, 中 EDG 꺾고 전승 우승 '기염'

"어차피 우승은 MVP 블랙"

승승장구하던 MVP 블랙이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강의 히어로즈팀으로 거듭났다. MVP 블랙이 EDG를 완파하고 히어로즈 글로벌 스프링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MVP 블랙은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2016 히어로즈 스프링 챔피언십' EDG와 결승전서 3-0 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25연승을 거둔 MVP 블랙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5만 달러(1억 8000만원)을 덤으로 챙겼다. 

대회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MVP 블랙은 결승까지 단 한 번의 제동없이 질주를 거듭했다. 결승전 상대는 TNL을 2-1로 제압하고 올라온 EDG였지만 MVP 블랙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MVP 블랙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결승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초반 한 타에서 대패하면서 흔들렸지만 손해를 극복하면서 기나긴 장기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사인' 윤지훈의 누더기가 한 타 대승을 이끌어내면서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우승을 확정한 마지막 3세트도 드라마틱한 역전극이었다. 그러나 교전에서 영리한 쪽은 MVP 블랙이었다. 손해를 극복한 MVP블랙은 EDG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하늘사원'에서 경기를 매조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