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세계대회 MSI,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MSI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경기 일정을 조율해 2주간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MSI 대회 상위 4개팀이 속한 지역의 롤드컵 1번 시드 팀들은 롤드컵 조추첨시 첫번째 풀에 배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 4개팀은 서로 다른 조에 배정돼 초반에는 맞붙지 않게 된다. 종전에는 각 풀에 배정되는 지역이 사전에 정해져 있었다.

또 상금 규모가 45만 달러로 지난해 2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우승팀은 25만 달러, 준우승팀은 10만 달러, 3/4위팀은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조별 예선 방식도 각 팀간 한번씩 맞붙는 풀리그에서 두번씩 대결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늘어난 경기수만큼 일정도 2주로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조별 리그를 단 이틀간 진행하면서 하루 경기수가 7~8회 이상으로 많아 선수들의 어려움이 컸다.

2회 풀리그 형태로 진행되는 조별 예선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치러진다. 이후에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선 토너먼트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지난 해 열린 첫 대회에서 선수, 팬, 관계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된 MSI 대회가 곧 열린다”며 “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 최강 지역을 가리는 대회인만큼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팀에게 전폭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MSI는 각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격돌하는 글로벌 대회로 총 6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을 통해 결정된다. 모든 경기는 OGN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