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스베누 vs ESC 에버 롤챔스 승강전, 정글에서 결판난다?

Talon 2016. 4. 28. 08:51
롤챔스 9위 스베누와 챌린저스 우승팀 ESC 에버의 롤챔스 승강전에서 양 팀 정글러가 승부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팀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016에 참가할 팀을 가리기 위해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승격강등전(이하 승강전)에 출전한다.
 
지난 스프링 승강전에서 스베누는 ESC 에버를 꺾고 롤챔스에 남았다.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ESC 에버를 선택하면서 롤챔스 잔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ESC 에버는 이전 승강전의 복수와 함께 롤챔스 진출을 노린다.
 
두 팀은 정글러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스베누 ‘플로리스’ 성연준은 지난 시즌 승강전을 통해 데뷔, 당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ESC 에버 제압에 앞장섰다. 롤챔스에서 성연준의 주 챔피언 리 신은 상대팀에 의해 고정밴이 되다시피 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ESC 에버는 두 명의 정글러를 보유하고 있는데, 운영형인 ‘아레스’ 김민권보다 공격적인 ‘블레스’ 최현웅의 출전 가능성이 좀 더 커 보인다. 최현웅은 챌린저스에서 데뷔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신예지만, 과감한 플레이로 ESC 에버의 챌린저스 스프링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정글러 캐리에 힘이 실린 요즘 메타를 고려할 때, 이번 승강전 대결은 어느 팀의 정글러가 더 활약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또, 승강전 경기에서 누가 니달리를 가져가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니달리가 최근 정글러들이 선호하는 챔피언인데다, 성연준과 최현웅 모두 니달리를 잘 다루기로 정평이 나 있다.

사진=스베누 ‘플로리스’ 성연준(왼쪽), ESC 에버 ‘블레스’ 최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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