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쉽다. 1라운드가 이미 끝나가는 상황이라 더 그렇다. 이전부터 계속돼 왔던 문제다. 스포티비 게임즈 측에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겠지만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모든 결과는 선수와 팬들한테 고스란히 돌아오는 문제기 때문이다.”
KT가 28일부터 29일 새벽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지훈 KT 감독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운드 초반 강팀 SK텔레콤과 ROX에게 연패하면서 걱정이 됐는데, 선수들이 그 패배로 많이 단련된 것 같다. 연습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하긴 했다. 연승으로 마무리해서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진에어와 경기는 1세트가 시작하기 전 85분 간의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부스 안의 상황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우리 쪽 부스의 보이스가 5명 동시에 되지 않는 문제였다. 4명이 되면 1명이 안되고. 너무 힘들었다”며 “상대 팀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쉴 수도 없었다. 계속해서 사운드 체크를 해야 했다. 이 문제가 1세트 후반 집중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듯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해다.
거듭되는 스포티비 게임즈의 사운드 문제에 대해 이지훈 감독은 “아쉽다. 1라운드가 이미 끝나가는 상황이라 더 그렇다”며 “이전부터 계속된 문제다. 물론 스포티비 게임즈 측에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겠지만, 보완이 정말 시급해 보인다. 이 모든 결과가 선수와 팬한테 고스란히 돌아오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이 감독은 “2라운드 역시 초반에 강팀이 포진했다. 아프리카-SK텔레콤-ROX 순이다”며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SK텔레콤과 ROX에겐 갚아줄 게 많다. 휴식기가 없지만 선수들도 끝까지 해보자는 마인드다. 집중해서 연습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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