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1R 결산]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CJ

Talon 2016. 7. 1. 08:55

이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CJ가 팀 사상 역대 최악인 1승 8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하위인 10위로 2016 롤챔스 서머 1라운드를 마쳤다.
 
CJ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 지난 시즌 혹평을 받았던 ‘버블링’ 박준형과 ‘스카이’ 김하늘 대신 ‘하루’ 강민승-‘비디디’ 곽보성이 출전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는 평이다. 신예 강민승은 분전하고 있지만, 주전 라인업의 깊은 부진으로 기를 펴지 못했다. ‘운타라’ 박의진은 마오카이나 뽀삐가 주를 이루던 메타가 지나고 줄곧 하향세다.
 
그나마 바텀 듀오가 선전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매드라이프’ 홍민기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홍민기 대신 오더를 하고 팀의 중심을 잡아줄 인물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CJ는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kt전에서 ‘샤이’ 박상면과 ‘스카이’ 김하늘을 기용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팬들은 박상면의 노련함에 박수를 보냈다. 장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음에도 경험은 무시할 수 없었다. 팀 게임에 적합한 김하늘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지금으로선 박상면-홍민기 체제로 팀플레이이에 안정감을 더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또, 미드라이너 역시 곽보성 고정으로 가는 것보다 ‘스카이’ 김하늘과 번갈아 기용하는 것이 선수의 멘탈과 경기력 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CJ는 1라운드 분위기대로면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때문에 2라운드에선 그 어떤 과감한 시도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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