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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프리뷰] PS 남은 자리 둘..프로리그 '슈퍼위크' 총력전

Talon 2016. 7. 8. 11:42

KT와 진에어가 중국 상하이서 열리는 결승 직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상위권 뿐만 아니라 하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두 장을 놓고 삼성, CJ, SK텔레콤이 더블헤더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른 바 다섯 팀의 슈퍼위크라고 해도 무방하다. 프로리그 3라운드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쟁탈전을 치른다. 

먼저 9일은 나란히 더블헤더를 치르는 삼성 갤럭시와 CJ 엔투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CJ가 약간 더 높지만, KT 진에어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3,4위를 두고 경쟁 중이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삼성은 최대 3승 2패(+2)까지 얻을 수 있으나, 승자승 규칙에서 SK텔레콤에 밀리기 때문에 어떻게든 CJ를 이겨야 가능성을 높인다. 
 
양팀은 경기 맵에 최적화된 종족을 출전시키는 가운데, 노준규(삼성)이 오랜만에 게임2에 출전한다. 노준규가 뉴 게티스버그 맵에서 테란으로 처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다승 공동 1위 김준호가 단독 '다승왕' 타이틀을 얻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생각한다면 김준호는 최대 네 경기까지 출전할 수 있으므로, 순위 경쟁 중인 조성주(진에어, 15승 1패)와 주성욱(kt, 14승 7패)를 따돌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어지는 경기는 '3승 달성'을 위해 칼 갈은 MVP 치킨마루와 SK텔레콤 T1이 맞붙는다. MVP가 승수 측면에서 유리하나, 3:0으로 이기더라도 최대 득실차에서 -2밖에 얻지 못하므로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MVP는 최대한 승수와 득실차를 챙기고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SK텔레콤은 지난 주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번 주 더블헤더에서 무조건 2승을 거두는 뒷심이 절실하다. MVP는 승리를 위해 고병재, 김기용, 김동원 세 명의 테란을 첫 게임부터 연달아 배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세 경기가 열리는 10일에는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는다. 3라운드 내내 정규리그 선두권을 유지한 k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에 직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KT가 이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 진에어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라운드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는다. 프로리그 포인트까지 고려한다면 이 경기 승리의 가치는 1승 이상이다. 

주성욱은 '프로리그 100승' 달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현재 14승 중인 주성욱은 승리로, 다승 1위 타이틀 또한 노리고 있다.
 
이어지는 대결은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스다. 전 경기 결과에 따라 경기 분위기는 사뭇 다르겠지만, 여전히 승리를 위한 두 팀의 집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t가 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지만 않는다면, 진에어도 3라운드 결승 직행을 노려볼 수 있다. 
 
대망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의 경기. 었다. SK텔레콤과 CJ 모두 전날 경기를 치르는 탓에, 결과에 따라 마지막 경기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전날 라인업에서 조중혁 대신 어윤수를 출전시키고, CJ는 전날 필승 전략 카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각 팀의 에이스인 박령우와 김준호가 붙는 1세트와 이신형과 이재선이 동족전을 펼칠 4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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