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EVO 2016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잠입' 이선우와 '세인트' 최진우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격투 게임대회 EVO 2016에서 각각 스트리트 파이터5와 철권7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에 출전한 이선우는 최종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도' 아이 케이타를 상대로 내쉬를 플레이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4 종목에 출전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던 이선우는 1년 만에 재도전한 무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철권7 종목은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최진우와 '무릎' 배재민이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끝에 최진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풍림꼬마' 이충곤이 차지해 한국 선수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EVO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격투 게임 대회로 매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2016 대회에는 스트리트 파이터5와 철권7,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모탈 컴뱃10 등을 포함한 총 9개 종목에 1만 4천 명 이상이 선수로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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