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넥슨 '서든어택2' 서비스 23일만에 종료 결정

Talon 2016. 7. 29. 17:34

여자 캐릭터 선정성 논란을 빚었던 넥슨의 FPS게임 '서든어택2'가 오는 9월 2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넥슨지티는 29일 모회사 넥슨과의 서든어택2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양사 합의로 해지한다고 밝혔다.

서든어택2는 넥슨지티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유통·서비스)을 맡았다.
넥슨지티는 계약종료합의서에 따라 계약금 100억원을 모두 지급받았고, 미니멈개런티(MG) 1회 차분은 서비스 기간에 따라 정산된 금액(11억7000만원)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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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든어택2 서비스를 오는 9월 29일 정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3일 만이다.

넥슨은 "고객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가지 피드백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든어택2의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려 했으나 단기간에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처음부터, 바닥부터 다시 고민을 하기로 했다.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캐시 상품 판매를 종료하고 내달 4일 원작인 서든어택 이전 클랜 경험치와 전적이 일괄 복구된다. 또 오는 9월 1일 서든어택2에서 넥슨캐시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 사용 여부나 남은 기간에 관계없이 구매액 전액을 넥슨캐시로 환불해준다.

서든어택2는 국내 1위 FPS게임인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100여 명의 개발진이 4년 간 준비해 지난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자 캐릭터의 성 상품화 및 선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었으며 넥슨과 넥슨지티는 문제가 된 미야·김지윤 등 캐릭터 2종을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서비스를 아예 종료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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